민선 8기 마지막 해를 맞은 이권재 시장은 2026년을 ‘결실과 도약의 해’로 규정했다. 세교 3신도시 공공주택지구 지정이라는 굵직한 성과가 있었지만 이 시장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인구 50만 경제자족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도시구조 전환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더불어 남은 임기 동안 시민에게 약속했던 과제를 완수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Q. 그동안 추진한 역점 사업의 성과는.
A.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단기 성과보다 오산의 미래 체질을 바꾸는 데 집중해 왔다. 먼저 오산천 교량공사가 진행 중인 경부선 철도횡단도로가 개설되면서 도시의 동서 간 단절을 해소하는 핵심 연결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동부대로 지하차도 오산시청 구간이 전면 개통했으며 대원지하차도의 조속한 완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외에도 양산동~국도 1호선 연결도로, 지곶동~세교지구 연결도로, 서랑저수지 진입도로 확장사업 역시 오산의 생활권을 잇는 도시의 혈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중교통 분야에서도 서울역행 5104번 광역버스를 개통했고 8848번 김포공항행 버스 운행을 재개했다. 성남 판교·야탑행 8302번 광역버스를 신설하고 8301번 노선은 하루 4회에서 8회로 증차했으며 5300번 노선의 고현동 정차로 동남·서북축 연결성도 강화했다. 잠실·동서울행 시외버스 2개 노선도 순차적으로 재개했다.
Q. 세교 3신도시에 대한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A. 세교 3신도시는 오산시가 제2의 도약기를 맞는 출발점이자 인구 50만 자족도시, 예산 1조원 시대를 여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이번 공공주택지구 지정으로 세교 3신도시에는 총 433만㎡(131만평)에 3만3천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여기엔 30만7천㎡(9만3천평) 규모의 경제자족용지도 반영됐다. 시는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최소 49만6천㎡(15만평)의 경제자족용지를 확보하고 화성·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와 인접한 지리적 강점을 바탕으로 첨단 테크노밸리와 게임,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경기 남부 산업거점도시로 발돋움하겠다.
이미 오산에는 램리서치, 이데미츠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즈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연구시설이 들어서 반도체 특화도시로서의 입지를 마련했다. 세교 3신도시는 이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공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아울러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GTX-C 노선 오산 연장, 수원발 KTX 오산 정차, 분당선 오산대역 세교지구 연장, 반도체 고속도로 나들목(IC) 신설 등도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적극 반영하겠다.
Q. 올해 중점 추진 정책은.
A. 2026년은 속도와 완성도를 동시에 높이는 해가 될 것이다. 우선 세교 3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시민 의견이 적극 반영되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
특히 선(先)교통·선인프라 원칙을 철저히 적용해 입주 초기부터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전을 시정 최우선 가치로 삼아 도로, 옹벽, 노후 시설물에 대한 선제적 점검과 24시간 재난안전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청년이 머무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출산·보육·교육·청년 주거 정책도 더욱 촘촘히 다듬어 시민의 삶 전반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임기 마지막 해라는 표현에는 늘 무거운 책임감이 따른다. 그동안 시민이 체감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정책도 많았고 쉽지 않은 선택도 적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했다. 이제는 준비의 시간을 넘어 성과로 답해야 할 시기다. 남은 임기 동안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약속했던 과제를 완수해 ‘민선 8기 4년이 오산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새해 역점사업
▲인구 50만 경제자족도시 기반 완성
▲사통팔달 광역교통 중심도시 도약
▲24시간 상시 재난안전상황실 구축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복지역량 강화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