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중 저렴한 가격으로 떠날 수 있는 의외의 해외여행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칭다오. / 픽사베이
글로벌 여행 앱 스카이스캐너가 새해를 맞아 자사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올해 연중 항공권이 저렴한 여행지 10곳을 공개했다.
순위를 살펴보면 대한민국 제주도가 왕복 항공권 평균 비용 15만1904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 칭다오(18만7881원) △일본 다카마쓰(25만989원) △일본 시즈오카(33만1132원) △일본 도쿄(36만4141원) △대만 가오슝(39만6014원) △중국 마카오(41만2085원)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42만5901원) △몽골 울란바토르(49만7084원) △괌 타무닝(60만2008원)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지 가운데 1위를 차지한 중국 칭다오는 최근 한국 여행객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실제 지난해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중국으로 향한 여행객 가운데, 77만 명 이상이 중국 칭다오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 픽사베이
칭다오는 '아시아의 작은 유럽'이라 불리며 깊은 역사와 이국적인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칭다오는 일본의 점령과 중국의 주권 회복 과정을 거치며 동양의 유교 문화와 서양의 근대 건축이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갖게 됐다.
소어산 공원서 바라보는 칭다오 시내 전경. / 유튜브 '도리도쓰'
소어산 공원. / 유튜브 '도리도쓰'
칭다오에는 숨겨진 명소가 많다. 우선 칭다오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소어산 공원'이 있다. 이곳은 과거 어부들이 그물을 말리던 작은 언덕이었다고 해 '작은 물고기 산'이라는 뜻의 소어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해발 60m로 높지 않은 산임에도 전망대에 오르면 독일식 붉은 지붕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동쪽으로는 초승달 모양의 제1해수욕장을, 서쪽으로는 칭다오의 상징인 잔교와 소청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소어산 공원' 입장료는 무료다. 다만 방문객 관리를 위해 사전 예약이 필요할 수 있으니 공식 위챗 미니 프로그램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보통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계절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
입구에서 정상 누각까지 계단으로 약 5~10분 걸어 올라가면 전망대에 도착한다. 경사가 완만한 낮은 언덕이라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팔대관 화석루. / 유튜브 '쇼맨 SHOWMAN'
칭다오 구시가지에 자리한 팔대관은 '만국 건축 박물관'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팔대관'은 이 지역을 가로지르는 8개의 주요 도로 이름으로, 각 도로의 이름은 만리장성의 유명한 8개 관문(산해관, 가욕관, 무승관 등)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이곳은 1900년대 초 독일이 칭다오를 점령했을 당시 서구 열강의 관리와 부유한 외국인들을 위한 고급 별장지로 조성되기 시작했다. 이후 독일뿐만 아니라 러시아, 영국, 프랑스, 미국 등 20여 개국의 건축 양식이 도입되면서 독특한 주거 단지가 형성됐다.
러시아 귀족이 지은 성 모양의 '화석루(花석樓'를 비롯해 덴마크 공주를 위해 지었다고 알려진 파스텔톤의 북유럽풍 건물 '공주루(公主樓)' 등이 자리해 있다. 또 도로의 이름에 따라 심어진 나무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산해관로는 벚꽃, 정양관로는 오동나무, 임해관로는 편백나무가 심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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