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혜화역 인근의 한 노점에서 판매되는 '5000원짜리 닭꼬치'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인스티즈 등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 인생에 이런 통통한 길닭꼬치는 처음이야. 5000원의 행복 맛집"이라는 후기가 담긴 게시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게시글에는 숯불 위에서 노릇노릇 구워지고 있는 닭꼬치 사진이 첨부됐다.
사진 속 닭꼬치는 일반 길거리 닭꼬치와는 확연히 다른 비주얼을 자랑한다.
혜화역 5000원짜리 길닭꼬치. / 인스티즈
대나무 꼬챙이에 꽂힌 닭고기 하나하나가 큼직하고 두툼해, 작성자가 붙인 '뚱땡이'라는 별명이 어색하지 않다. 꼬치 하나에 닭고기가 5~6덩이 꽂혀 있으며, 각 덩이의 두께가 일반 닭꼬치의 1.5배에서 2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꼬치마다 파가 함께 꽂혀있고 양념이 골고루 뿌려져 있다. 숯불에 구워지면서 표면이 황금빛으로 익어가는 모습이 식욕을 자극한다.
작성자는 5000원이라는 가격에 이 정도 양을 제공받았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뉘었다.
두께감과 푸짐한 양을 근거로 "이 정도면 가성비 끝판왕", "요즘 물가에 닭고기 저렇게 실하게 주면 양심 장사", "크기 보니 5000원 전혀 안 비싸네", "혜화 가면 꼭 먹어보고 싶다"며 급등한 외식비를 고려할 때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대라는 긍정 평가가 줄을 이었다. "편의점 도시락도 5000원 넘는데 저렇게 실한 닭꼬치면 가성비 좋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반면 가격 자체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존재했다. “5000원이면 비싼 편 아닌가”, “일반 길거리 닭꼬치는 여전히 2000원대”, “양이 많아 보이긴 하지만 매일 사 먹기엔 부담”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일부는 “사진이라 더 커 보일 수도 있다”, “실제 크기나 맛은 직접 확인해 봐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한 장의 사진과 짧은 후기가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면서 해당 노점은 예상치 못한 홍보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역 맛집이나 길거리 음식이 커뮤니티 후기 하나로 ‘성지’처럼 알려지는 사례가 반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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