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가 노사 협상 결렬로 오전 첫 차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면서 일부 경기지역에서도 출근길 혼잡이 발생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13일 파업에 참여한 서울 시내버스는 총 390개 노선과 약 7천300대 규모로 이 가운데 성남·안양·하남·광명·고양 등 12개 시·군에 영향을 미치는 노선은 111개, 2천505대로 집계됐다.
해당 지역은 서울과 가까이 있어 생활권이 겹치는 곳으로, 서울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도민 비율이 높은 편이다. 이로 인해 평소 이용하던 노선이 멈추자 일부 주민들은 지하철이나 다른 광역·시내버스로 이동 수단을 바꿔야 했다.
반면 수원·용인·화성 등 서울 버스 노선 의존도가 낮은 지역에서는 파업에 따른 혼란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지역 버스업체가 운행하는 서울 연계 광역버스 역시 정상 운행됐다.
고양시의 경우 버스 운행과 관련한 민원이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는 서울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비상 수송 대책을 가동 중이다.
서울 파업 노선과 이동 경로가 유사한 경기지역 128개 노선, 1천788대를 대상으로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를 늘렸다. 또한 주요 지하철역과 연계된 마을버스·택시 등 대체 교통수단 활용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버스 앱과 정류소 안내 시스템을 통해 파업 상황을 공유하고, 대체 교통수단 이용을 안내하고 있다.
고양·성남·남양주 등 일부 지자체는 파업 결정 직후 재난문자를 발송해 영향받는 노선과 우회 이용 방법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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