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리에 구글 제미나이 도입… AI 기능 대거 업그레이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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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리에 구글 제미나이 도입… AI 기능 대거 업그레이드 예고

M투데이 2026-01-13 11:00: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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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애플이 자사 인공지능 음성비서 ‘시리(Siri)’에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AI 모델을 도입한다. 

자사 모델 개발 지연에 따른 대응이자, 점점 더 정교해지는 음성비서 시장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애플은 12일 공식 발표를 통해 구글과의 다년간 파트너십 체결을 인정하며, 2026년 중 제미나이 모델을 기반으로 한 시리의 기능 확장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새로운 제미나이 통합은 시리의 앱 내 조작, 온스크린 콘텐츠 이해, 복잡한 질의 응답 처리 등 고급 기능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애플이 지난해 WWDC 2024에서 발표한 자사 AI 모델인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Apple Foundation Models)'의 완성도가 아직 기대에 못 미친 상황에서, 빠르게 시장 대응을 하기 위한 차선의 해법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로컬 기능에는 자체 AI 모델을 계속 사용하고, 클라우드 기반 복잡 연산은 제미나이에 맡긴다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채택한 것이다.

구글 제미나이 (출처 : 구글)
구글 제미나이 (출처 : 구글)

양사가 정확한 계약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애플이 연간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 4,728억 원)를 지불하며 제미나이 접근권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협업을 통해 애플은 1.2조 개 이상의 파라미터를 갖춘 거대 모델(Gemini Ultra)을 기반으로 한 ‘월드 놀리지(World Knowledge)’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사용자들이 웹에서 AI가 요약한 정보를 곧바로 받아볼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구글은 이 기술로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 오디오, 동영상까지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 역량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시리는 이에 힘입어 단순한 음성 명령에서 벗어나, 더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다중 매체 기반의 상호작용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 같은 결정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CoPilot), 아마존의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 등 경쟁사들이 AI 기능을 고도화하며 음성비서 시장에서 애플을 앞서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 상황과도 맞물린다.

다만, 애플의 최대 차별점인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 원칙과 외부 AI 기술 도입 간의 균형 문제는 향후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을 두고 "애플의 AI 독자 노선이 현실적 한계에 부딪혔음을 보여주는 신호"이자, "미래 전략의 유연성을 보여주는 결정"으로 평가하고 있다. 

동시에 구글과 애플이라는 두 거대 기술 기업의 협력이 강화되며, 글로벌 반독점 규제 기관의 주목도 다시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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