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편의점 업계가 2026년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를 잇따라 공개하며, 고물가 환경 속 소비 양극화 흐름에 맞춘 ‘프리미엄·가성비 이원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초고가 주류와 금 상품부터 실속형 가공식품·PB 선물세트까지 가격대와 카테고리를 폭넓게 늘려 명절 수요 선점에 나선 모습이다.
GS25는 ‘우리동네 선물가게’를 테마로 총 700여 종의 설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오는 27일까지 신용카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사전 예약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올해는 고물가 장기화에 따른 소비 양극화에 맞춰 프리미엄과 가성비 상품군을 이원화했다.
우선 병오년 특수와 안전자산 선호 흐름을 반영해 역대 최다인 18종의 골드·실버 기획전을 운영한다. ‘붉은 말의 해’를 콘셉트로 한 ▲붉은 말 골드바 4종 ▲실버바 1000 등이 대표 상품이다.
초고가 프리미엄 주류도 대거 포함됐다. ▲5대 샤또 2016 빈티지 세트 ▲더 닛카 리미티드 위스키 등이 대표적이며, 와인25플러스에서는 ▲조니워커 블루 말띠 에디션 ▲루체2021 & 루체 BDM2019 등을 판매한다.
실속형 수요 대응도 강화했다. 과일·한우·수산 선물세트는 5만원 이하 상품 비중을 전년 대비 40% 확대했으며, ▲쌀명당 8개입 ▲건강잡곡 3kg ▲한우 세트 ▲영광굴비 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주류 카테고리에서는 1만원대 와인과 5만원 이하 위스키 라인업을 강화하고, 네이버페이·토스페이 결제 시 20% 페이백 행사도 병행한다.
CU는 실속형부터 초고가 프리미엄까지 총 670여 종의 설 선물을 준비했다.
먼저, 초저가 PB ‘PBICK 득템’ 시리즈를 활용한 육가공 세트, 먹태구이 세트 등을 설 선물로 구성하며 가성비 수요를 공략한다.
건강기능식품도 확대했다. 간·눈·장 건강 등 9종을 묶은 건강프로젝트365 번들팩과 단백질 쉐이크 ‘한손한끼’ 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발달장애인 근속년수 문제 해결 및 친환경 가치를 담은 동구밭 제품과 미니덕트 상품도 눈에 띈다.
금·주얼리 상품도 대폭 강화했다. 삼성금거래소, 미니골드와 협업해 ▲일월오봉도 ▲호작도 순금 코인, ▲잔망루피 순금바, ▲병오년 말 순금바 등을 판매하며,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주얼리도 최대 34% 할인 제공한다.
프리미엄 주류는 샤또 마고 2015, 샤또 라뚜르 2010, 샤또 무똥 로칠드 2010 등 수백만 원대 와인을 비롯해 ▲맥캘란 호라이즌(1억2천만원) ▲달모어 45년 ▲더 글렌리벳 40년 등 초고가 위스키 라인업을 선보였다.
한편, 올해 CU의 설 선물 중 최고가 상품은 2억6040만원 상당의 하이엔드 오디오 ‘오디오벡터 네트워크 오디오 패키지’이며, 이외에도 명품 지갑·벨트 등 패션 소품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내달 23일까지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풍요로운 설맞이’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고객이 빠르게 선물세트를 고를 수 있는 가격대별 추천 구성을 담은 ‘4대 특별기획 20선’도 만나볼 수 있다.
금 시세 상승 흐름에 맞춰 ▲황금굴비 골드바 ▲십이지신(말) 하트 골드바 등 현물 자산형 상품과 함께 러닝 열풍을 반영한 기능성 스포츠 액세서리도 확대했다. 여기에 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의 신라 금관 시리즈 굿즈도 포함됐다.
프리미엄 주류로는 세계 최고급 와인으로 꼽히는 ‘페트뤼스 2008’을 한정 판매하며, 병오년 기념 ‘조니워커 블루 말띠 에디션’ 등 스토리형 주류도 준비됐다.
동시에 1만~7만원대 가공식품, 저가 건강식품, 지역 특산물 신선식품 세트도 함께 운영한다.
이마트24는 내달 6일까지 설 선물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먼저, 러닝족을 겨냥한 ▲갤럭시 버즈3 FE ▲갤럭시 워치8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MZ 취향 공략형 굿즈도 강화했다. 고주연 작가의 ‘서레이드쇼’ 일러스트 굿즈를 단독 판매하며 키링·에코백·시리얼볼 등 다양한 상품군과 함께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금·실버 재테크 상품도 마련했다. ▲순금 복주머니 1.875g ▲진공 실버바 1,000g을 단독 판매하며, 시세 연동형 가격 체계를 적용한다. 이외에도 한우·갈비·곶감 등 전통 선물세트와 병오년 기념 주류 상품도 함께 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 선물 소비에서도 프리미엄과 실속형 수요가 동시에 확대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며 “편의점은 즉시성·접근성을 기반으로 고가 상품, 재테크형 상품, 굿즈형 소비까지 흡수하며 명절 시즌 소비 접점을 넓히는 생활형 유통 플랫폼으로 기능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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