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美 알타 리소스와 '희토류' 협력...합작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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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美 알타 리소스와 '희토류' 협력...합작법인 설립

아주경제 2026-01-13 10:26: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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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려아연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미국 기업 알타 리소스 테크놀로지스(Alta Resource Technologies)와 희토류 생산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폐영구자석(End-of-life Permanent Magnets)을 고순도 희토류 산화물로 리사이클링·정제해 희토류를 생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양사는 미국 내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며, 고려아연의 미국 내 자회사가 운영 중인 기존 미국 사업장 부지에 관련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2027년 희토류 생산시설의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초기 연간 100t규모의 고순도 희토류 산화물 처리 및 생산 능력을 확보한 이후 단계적으로 생산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폐영구자석을 원료로 △네오디뮴 산화물 △프라세오디뮴 산화물 △디스프로슘 산화물 △터븀 산화물 등 고순도 희토류 산화물을 생산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글로벌 공급망을 둘러싼 경제 안보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이 주목할만 하다. 전 세계 희토류 정제 능력의 90% 이상이 중국에 집중되고, 수출 통제 등의 영향으로 주요 기업들이 공장 가동을 중단하거나 원료가격이 폭등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전기차 모터와 풍력 터빈, 방위산업 시스템에 필수적인 희토류 산화물을 한미 양국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50년 이상 축적한 제련 기술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기초금속, 귀금속, 희소금속 등 10여 종의 핵심광물을 생산하고 있다. 단일 기준 세계 1위 규모인 온산제련소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핵심광물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내 통합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알타 리소스 테크놀로지스는 고도의 생화학 기술을 활용해 희토류를 분리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최근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으며 고려아연과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내에 존재하는 2차 자원을 활용해 희토류 산화물을 생산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이번 협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희토류 분야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미 양국 첨단기술 기업들을 대상으로 희토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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