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연쇄 정상외교 행보…나라현서 다카이치 日총리와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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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연쇄 정상외교 행보…나라현서 다카이치 日총리와 회담

경기일보 2026-01-13 10:00: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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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 나라현을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3일 성남 서울공항 공군 1호기에서 환송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 나라현을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3일 성남 서울공항 공군 1호기에서 환송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오전 일본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일본 나라현으로 출국했다. 중국 국빈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지 엿새 만에 다시 정상외교 일정에 나서며 외교 행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의 환송을 받으며 일본행 전용기에 올랐다. 검은색 코트에 자주색 넥타이를 착용했고, 부인 김혜경 여사는 검정 외투에 흰 블라우스 차림으로 동행했다.

 

공항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비롯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김진아 외교부 2차관, 마츠오 히로타카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 등이 나와 이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이기도 한 나라현에 도착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회담을 잇따라 진행하고, 회담 결과를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다섯 번째 정상회담이자,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 사퇴 이후 다카이치 총리 체제에서 열리는 두 번째 한일 정상회담이다. 지난해 10월 말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회담 이후 두 달 반 만에 다시 마주 앉는 자리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 중국과 일본 간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번 회담이 역내 정세와 한일 협력 구도에 어떤 메시지를 낼지 주목된다. 양국 간 민감한 현안인 과거사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이 대통령은 14일 다카이치 총리와 함께 일본의 대표적 문화유적인 호류지(법륭사)를 방문하는 등 친교 일정을 소화하고, 재일동포 간담회를 가진 뒤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방일 수행단에는 봉욱 청와대 민정수석이 이례적으로 포함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본과 초국가범죄 대응을 포함한 사법·치안 협력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봉 수석이 동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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