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유니버스, 여가 트렌드 키워드 'H.O.R.S.E' 발표... “팬덤·가치·경험 중심으로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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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유니버스, 여가 트렌드 키워드 'H.O.R.S.E' 발표... “팬덤·가치·경험 중심으로 재편”

디지틀조선일보 2026-01-13 09:50:36 신고

3줄요약
  • 사진=놀유니버스
    ▲ 사진=놀유니버스

    놀유니버스가 2026년 여가 트렌드를 'H.O.R.S.E'로 규정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소비자들이 자신의 취향과 가치를 중심으로 여가 방식을 재정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5060세대의 콘서트 팬덤 약진, F1 경기 티켓 거래액 90배 급증, 영등포 중소형 호텔의 예약 1위 등 지난해 플랫폼 데이터가 이러한 변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놀유니버스는 "여가를 바라보는 기준이 '더 많이 즐기는 것'에서 '나에게 어떤 의미로 남는가'로 이동하고 있다"며, 팬덤·접근성·프리미엄·합리성·경험 확장이라는 5가지 키워드로 올해 여가 시장을 전망했다.

    놀유니버스가 발표한 2026 여가 트렌드 키워드 'H.O.R.S.E'는 ▲팬심으로 시작해 여가로 완성되다(Hyper Fandom) ▲나에게 편안한 여가를 향하다(Open Access) ▲나만의 가치를 여가에서 찾다(Refined Premium) ▲합리적 소비로 여가를 즐기다(Smart Consumption) ▲경험의 지평을 여가로 넓히다(Experience Shift)의 약자다.

    이번 키워드는 "달리는 시대의 여가는 다시 '나'를 향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여가 시장이 속도를 늦추고 방향을 재탐색하려는 기류 속에서, 여가 활동의 빈도나 횟수보다 '왜 즐기는지', '그 경험이 나에게 어떤 의미를 남기는지'가 중요한 질문으로 부상했다는 분석이다.


  • Hyper Fandom
    팬심으로 시작해 여가로 완성되다

    팬덤 기반 여가는 세대를 넘어 확산되고 있다. 2025년 전국투어 콘서트 티켓을 2회 이상 구매한 고객 중 5060세대 비중은 27.2%로, 전년(18.5%) 대비 8.7%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20대(23.4%), 30대(29.3%)와 비슷한 수준으로, 중장년층이 적극적인 팬심을 가진 여가 소비 주체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여성 팬덤이 두드러졌다. 스포츠 티켓 여성 구매 비중은 2022년 43.2%에서 2025년 48.9%까지 확대됐다. 팬덤은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여행에도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IP와 K-팝 아티스트 기반 팝업 콘텐츠가 'NOL World' 조회수 상위권을 차지했고, 콘서트 경기장과 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찾는 발걸음이 인천·고양 등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됐다.


  • Open Access
    나에게 편안한 여가를 향하다

    접근성과 편의성을 우선하는 흐름도 뚜렷하다. 2025년 놀유니버스에서 가장 많은 예약을 기록한 중소형·일반 호텔이 모두 영등포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KTX·공항버스가 집중된 교통 허브라는 점이 수요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국인의 중국 무비자 입국 정책 시행 이후 중국 여행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2025년 해외 투어·티켓 예약 상위 10위권에 신규 진입했고, 중국 항공권 예약은 전년 대비 63.7% 늘었다. 항공권 예약 상위 3개 도시는 오사카·후쿠오카·도쿄로, 이동 부담이 적은 근거리 도시가 차지하며 접근성 중심의 여행 선택이 강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Refined Premium
    나만의 가치를 여가에서 찾다

    프리미엄 여가 소비는 자연 속 휴식과 새로운 영역 탐색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2025년 프리미엄 호텔 예약 상위 3곳은 강릉·제천·정동진 등 자연 인접 지역 호텔이 차지했다. 특히 제천 L호텔은 2024년 6위에서 2025년 2위로 올라서며 수요가 크게 확대됐다.

    패키지 여행에서는 중장거리·미지 탐색형 목적지가 두각을 나타냈다. 2025년 패키지 예약 상위 5곳에 동유럽 발칸(3위), 튀르키예(4위), 서유럽(5위)이 올랐다. 스포츠 여행에서는 희소 경험에 대한 수요가 강해지며 F1 경기 티켓 거래액이 전년 대비 약 90배 증가하는 극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 Smart Consumption
    합리적 소비로 여가를 즐기다

    경기 둔화 속에서도 합리적인 여가 선택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월별 입실일 기준 해외 숙소 예약 건당 평균 결제 금액은 가장 비싼 10월이 62만7천원, 가장 저렴한 3월이 46만4천원으로 나타났다. 성수기인 7~8월에도 각각 55만7천원, 51만6천원으로 큰 격차가 없었다.

    이는 성수기에는 부담이 덜한 숙소를, 비성수기에는 한 단계 높은 숙소를 선택하는 '조절된 소비'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월별 예약 비중 역시 예약이 가장 많은 7월이 10.9%, 가장 적은 4월이 7%로 차이가 크지 않아, 여가 수요가 연중 고르게 분산되는 추세를 보였다.


  • Experience Shift
    경험의 지평을 여가로 넓히다

    여가 경험의 범위도 확장되고 있다. 'NOL World' 맛집 콘텐츠 조회수 상위권의 절반이 K-팝 관련 장소였으며, 관광 맛집과 팬덤 성지를 잇는 동선이 새로운 여행 패턴으로 자리잡았다.

    관심사 기반 여행상품 역시 성장세를 보이며, 놀유니버스의 '홀릭' 테마 패키지는 경기 둔화 속에서도 예약 건수가 36.2% 증가했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취향·가치·경험을 중심으로 여가의 방식이 새롭게 정의되고 있는 만큼, 고객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서비스와 콘텐츠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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