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천안아산역, 주거·상업·문화 복합환승센터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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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천안아산역, 주거·상업·문화 복합환승센터 진화

직썰 2026-01-13 09:31: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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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조감도. [GS건설]
KTX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조감도. [GS건설]

[직썰 / 임나래 기자] 충청권 교통의 심장이자 중부권 최대 거점인 KTX 천안아산역 일대가 대격변을 예고하고 있다. 단순한 정차역의 기능을 넘어 주거, 상업, 업무, 문화가 결합된 거대한 ‘광역복합환승센터’로의 개발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삼성 디스플레이 등 산업 생태계를 뒷받침할 R&D 집적지구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5만석 규모의 돔구장 건립 청사진까지 제시되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지난 9월 충청남도가 요청한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천안아산역 일대를 수도권과 지방을 잇는 단순한 연결고리가 아닌, 사람이 모이고 머무는 광역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다.

이어 지난 12월 17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다목적홀에서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활성화 방안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고, ‘K-바이오와 소형모듈원자로(SMR)·인공지능(AI)이 만나는 새로운 앵커 성장 엔진, 천안아산역’을 주제로 산업과 공간 기능의 결합 가능성도 제시되는 등 활발한 토론회가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아산시 배방읍 희망로 100번지 일대에 총사업비 6735억원을 투입해 진행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핵심은 무빙워크 등 기본적인 환승 편의시설 확충에 그치지 않고업무·상업·주거·숙박·문화예술·공공시설 등 지원시설도 함께 구축된다는 점이다. 준공은 2030년이 목표다.

이에 따라 KTX와 SRT, 수도권 전철 1호선, 장항선 등 촘촘한 교통망을 갖춘 천안아산역이 명실상부한 ‘충청권 랜드마크’로 거듭날 전망이다.

특히, 광역복합환승센터가 완성되면 아산과 천안 시민은 물론 수도권 이용객도 한층 편리하게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나아가 충청권 교통의 중심지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천안아산 KTX 역세권 일대는 이미 다양한 첨단 산업의 거점으로 부상 중인 만큼,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인근 산업단지와R&D 지구를 잇는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자, 문화·여가가 결합된 거대 ‘신산업 클러스터’의 중심축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언론보도 등을 종합하면 R&D 집적지구에 조성하는 e스포츠센터(예정),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예정) 등 혁신 기반시설들과 시너지 효과도 발생할 전망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설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 이전도 추진 중이다.

또한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해 도는 2023년 KTX 천안아산역 융복합 연구개발(R&D)지구 내 부지를 확보하고 보건의료기술진흥원 일부개정안 국회 통과로 연구원 설립 근거를 마련했다. 충남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공사도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교통망 개선과 대규모 산업·문화 인프라 확충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면서 천안·아산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도 반전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복합환승센터 같은 대형 호재는 착공 및 준공 시점에 맞춰 단계적으로 집값을 끌어올리는 강력한 기폭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번 개발의 수혜가 KTX 역세권뿐만 아니라 인접한 주거지인 탕정지구와 불당동 일대로 퍼져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일자리가 늘고 교통이 빨라지면 자연스럽게 고소득 인구가 유입되고, 이들이 선호하는 ‘신축 브랜드 대단지’의 가치가 재평가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지역 업계 관계자는 “천안아산역세권 개발은 충청권 부동산 지도를 다시 그리는 대형 이슈”라며 “미래 가치가 확실한 만큼 개발 초기 단계인 지금이 핵심 수혜 단지를 선점할 수 있는 적기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매수 문의가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실제 최근 분양 시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지난해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 내에 분양한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A2블록)’ 1238가구도 분양을 순조롭게 마쳤으며, 분양권도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특히, 2026년 상반기 해당 도시개발 구역 내 마지막 공급인 ‘아산탕정자이 메트로시티(A3블록)’ 1638가구도 공급을 앞둬 아껴둔 청약통장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또한 단지 서쪽으로 중부권 최대규모 신도시로 조성하는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이 2026년 착공 및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순항을 이어가고 있어 지역 가치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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