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이제 토트넘의 부진에 대해 더 이상 알리바이가 없다”고 단언했다. 스포츠동아DB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축구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위르겐 클린스만(62·독일)이 토트넘의 최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탈락 경기와 관련해 거침없는 평가를 내놨다.
클린스만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이제 토트넘의 부진에 대해 더 이상 알리바이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부상 문제를 언급한 토트넘의 입장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팀 성적 부진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토트넘은 11일 애스턴 빌라와 FA컵 3라운드(64강) 홈경기서 1-2로 졌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덴마크) 체제서 이번 시즌을 치르고 있는 토트넘은 FA컵 조기 탈락은 물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7승6무8패(승점 27)를 마크하며 14위로 처져있다.
클린스만은 “토트넘은 시즌 초반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현재 성적은 기대 이하”라며 “부상과 같은 외적 요인을 넘어 팀의 실력과 준비 부족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경기력과 전략적 준비가 충분했어야 한다. 부상은 모든 팀에게 발생할 수 있는 일이며, 이는 더 이상 변명거리로 사용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토트넘이 스스로의 한계를 인정하고 책임 있는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최근 제임스 매디슨, 도미닉 솔란케(이상 잉글랜드), 모하메드 쿠두스(가나) 등 공격진의 부상자 속출로 전력 손실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클린스만은 팀 리더십과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해 더욱 엄격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는 클린스만의 직설적인 비판에 찬반 논쟁이 뜨겁게 벌어지고 있다. 일부는 “클린스만의 분석이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반면, 다른 일부는 “부상 악재가 너무 컸다”는 입장을 보이며 팽팽한 의견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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