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AI 시대, 아이들을 '4세 고시·7세 고시'로 내몰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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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AI 시대, 아이들을 '4세 고시·7세 고시'로 내몰지 말아야"

뉴스로드 2026-01-13 07:33:31 신고

유은혜 '다시 빛날 경기교육' 공동대표(전 교육부 장관) 페이스북 캡쳐
유은혜 '다시 빛날 경기교육' 공동대표(전 교육부 장관) 페이스북 캡쳐

 

[뉴스로드] 유은혜 '다시 빛날 경기교육' 공동대표(전 교육부 장관)가 인공지능(AI) 시대에 과도한 조기 학습 경쟁이 아이들의 미래를 오히려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 공동대표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원의 한 놀이 중심 교육과정 유치원을 방문한 소회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유 공동대표는 "선생님들과 대화 도중 '4세 고시', '7세 고시' 얘기를 나눴다""갓 다섯 살 된 아이들이 유명 영어학원 입학을 위해 레벨 테스트를 치르고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일곱 살 아이들이 수능 수준에 육박하는 수학·영어 시험에 내몰리고 있다고 하니 걱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많은 소아정신과 전문의들은 발달 단계에 맞지 않는 과도한 학습 경쟁이 아이의 정서 안정과 자기조절력, 학습 동기 자체를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고 지적했다.

유 공동대표는 AI 시대 교육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AI가 지식과 계산, 문제풀이를 인간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해내는 시대에 아이들에게 여전히 속도·암기·선행을 강요하는 교육이 과연 의미가 있느냐""사교육 현장을 잘 아는 강사들조차 '지금의 사교육은 아이를 키우는 교육이 아니라 부모의 불안을 소비시키는 구조가 되었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유 공동대표는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으로 정답이 없는 문제를 탐구하는 힘 타인과 협력하고 공감하는 능력 실패를 견디고 다시 시도하는 회복탄력성 스스로 질문하고 의미를 만드는 사고력을 제시했다.

그는 "이 힘은 문제집과 시험장이 아니라 놀이·경험·관계·탐구의 시간 속에서 자란다""아이를 조기 경쟁에 내모는 교육이 아니라 공교육이 아이의 성장 속도를 지켜주는 교육, AI 시대에 인간다움을 키우는 유아·초등 교육의 꿈을 그려봤다"고 말했다.

유 공동대표는 "아이들은 문제 푸는 기계가 아니라 사람으로 자랄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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