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탈꼴찌'를 꿈꾸는 키움 히어로즈도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예비역' 효과를 기대 중이다. 외야수 박찬혁이 무주공산인 코너 외야 한 자리 경쟁에 뛰어든다.
박찬혁은 지난해 12월 9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했다. 이달 중순부터 대만 가오슝에서 시작되는 키움의 1군 스프링캠프 참가를 부지런히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생인 박찬혁은 2022년 천안북일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한 특급 유망주였다. 고3 시절 고교 대회 24경기에서 타율 0.429(70타수 30안타) 2홈런 30타점 7도루 OPS 1.341로 펄펄 날았다.
박찬혁은 프로 입단 첫해부터 1군에서 중용됐다. 52경기 타율 0.211(161타수 34안타) 6홈런 17타점 OPS 0.628로 값진 경험을 쌓았다. 화려한 성적은 아니었지만, 고졸 신인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준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박찬혁은 2년차였던 2023시즌 큰 성장통을 겪었다. 48경기 타율 0.201(154타수 31안타) 1홈런 8타점 OPS 0.529로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이듬해 6월부터 상무에서 군복무에 돌입, 미래를 대비했다.
박찬혁은 상무에서 2024시즌 41경기 타율 0.306(121타수 37안타) 5홈런 26타점 OPS 0.879로 맹타를 휘둘렀다. 2025시즌에도 75경기 타율 0.332(265타수 88안타) 8홈런 49타점 OPS 0.946으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상무는 2025시즌 박찬혁의 입대 동기 두 명이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쳤다. 한동희가 100경기 타율 0.400(385타수 154안타) 27홈런 115타점 OPS 1.155, 이재원이 78경기 타율 0.329(277타수 91안타) 26홈런 91타점 OPS 1.1로 무시무시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탓에 박찬혁의 성적은 상대적으로 평범해 보일 수 있었다.
그러나 박찬혁 역시 꾸준히 퓨처스리그 게임에 나서면서 돋보이는 플레이를 보여준 것도 사실이었다. 외야 뎁스가 얇은 키움 입장에서는 박찬혁의 전역이 여러 가지로 반가울 수밖에 없다.
키움은 2023시즌부터 작년까지 3년 연속 최하위의 수모를 당했다. 그래도 페넌트레이스 최종 승률 4할을 넘겼던 2023, 2024시즌과는 다르게 2025시즌은 47승93패4무, 승률 0.336의 처참한 성적을 찍었다.
키움은 2026시즌을 앞두고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베테랑 우타자 안치홍을 영입한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전력 보강이 없었다. 오히려 최근 2년 동안 리그 최정상급 3루수로 성장한 송성문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가뜩이나 떨어지는 타선의 무게감이 더 줄었다.
야수진은 새 얼굴 안치홍과 베테랑 좌타 거포 최주환, 핵심 유망주 이주형, 새 외국인 타자 트렌턴 브룩스를 제외하면 각 포지션별로 뚜렷한 주전이 없는 게 현실이다. 그나마 외야는 중견수 이주형, 우익수 브룩스로 세 자리 중 두 곳을 차지하는 모양새다.
남은 코너 외야 한 자리는 무한경쟁이다. 상무에서 돌아온 박찬혁도 경쟁에 충분히 합류할 수 있는 자원이다. 키움 입장에서도 팀의 미래를 짊어질 코어 유망주라고 여기고 있는 박찬혁이 성장세를 보여줘야만 리빌딩과 도약이 수월해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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