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공기가 차가운 날이면 자연스럽게 커피를 찾는다. 잠에서 덜 깬 몸을 빠르게 깨우는 데 커피만큼 익숙한 선택도 드물다. 다만 같은 커피라도 언제 마시느냐에 따라 몸의 반응은 크게 달라진다. 커피가 무조건 피해야 할 음료로 여겨지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문제는 성분이 아니라 타이밍이다.
공복 커피가 부담되는 이유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자극해 각성을 돕는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아침 커피를 하루의 시작 신호처럼 받아들인다. 하지만 기상 직후 완전한 공복 상태에서 마시는 커피는 자극이 강한 편이다. 공복 상태에서는 카페인이 빠르게 흡수돼 효과가 즉각적으로 드러난다.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은 분명하지만, 동시에 심장이 빨라지거나 몸이 예민해지는 반응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
부담 줄이는 커피 타이밍 기준
아침 커피를 마시는 시점에 따라 몸의 반응은 달라진다. 눈을 뜨자마자 마시는 커피보다는 기상 후 30분에서 1시간 정도 지난 뒤가 비교적 무난하다. 이 시간대는 혈당과 호르몬 변화가 어느 정도 안정되는 시점이다. 여기에 카페인이 더해지면 과도한 각성으로 치우칠 가능성이 줄어든다. 특히 바나나 한 조각이나 요거트 몇 숟갈처럼 소량이라도 음식이 들어간 뒤 마시면 부담이 훨씬 적다.
출근 후에는 선택지가 더 분명해진다. 아침 식사를 했다면 식사 직후나 30분 이내가 안정적인 시점이다. 각성 효과는 유지되면서 속 불편함이나 두근거림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아무것도 먹지 않은 채 커피부터 마시는 습관은 하루 컨디션을 오히려 흔들 수 있다.
점심 이후 커피도 기준은 같다. 식후 30분에서 1시간 사이가 비교적 무난하다. 공복을 피하면 위 부담과 혈당 변동을 동시에 줄일 수 있다. 오후 커피를 마신 뒤 유독 피로해지거나 속이 불편했다면, 시간대를 점검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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