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켠 이민성호가 우즈베키스탄과 선두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30분(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잘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대회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을 벌인다.
'승점 4' 한국(골 득실 +2)은 같은 승점의 우즈베키스탄(골 득실 +1)을 골 득실에서 제치고 1위를 꿰찼다.
U-23 아시안컵은 16팀이 참가해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오르고, 준결승과 결승을 거쳐 챔피언을 가린다.
이민성호는 1차전에서 이란(0-0 무)과 헛심 공방 끝에 비겼으나, 2차전에서 레바논(4-2 승)을 완파하고 8강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다만 3위 이란(승점 2·골 득실 0)에 따라잡힐 수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이번 최종전에서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에 패배하고 이란이 레바논에 대승을 거둘 경우, 이민성호는 1위에서 3위로 추락해 탈락할 수 있다.
또 우즈베키스탄은 최근 AFC가 주관하는 각급 연령별 대회에서 꾸준히 두각을 드러냈다.
U-23 아시안컵에선 2018년 대회에서 정상을 밟았고, 2022년과 2024년 대회에서 2회 연속 준우승을 이뤘다.
이민성호는 상대 전적에서 자신감을 찾는다.
U-23 축구대표팀 기준으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통산 16차례 맞붙어 13승 1무 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에는 2020 U-23 아시안컵,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5 중국축구협회(CAF) 초청 4개국 친선대회, 판다컵 2025 등 여러 대회에서 4연승을 거뒀다.
지난해 11월 판다컵에서 벌인 맞대결 당시 득점을 터뜨린 정승배(수원FC)를 비롯해 강성진(수원), 정재상(대구), 김동진(포항) 등이 좋은 기억을 품고 우즈베키스탄과 재회한다.
이 감독은 지난 레바논전에서 노출한 문제점을 보완하며 우즈베키스탄전을 준비한다.
레바논전 종료 후 이 감독은 "승리한 점에 대해 선수들에게 축하를 건네고 싶다"면서도 "다만 우리가 더 발전하는 팀이 되기 위해서는 2실점을 뼈아프게 느껴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경기 막판에 선수들의 자세가 잘못됐다. 이런 점을 고쳐서 우즈베키스탄전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반전 다소 답답했던 공격 전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감독은 "전반전 공격 패턴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았다. 후반전 들어 측면 크로스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게 주효했다"며 "선수들이 이 패턴을 가다듬으면 좋은 결과를 계속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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