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목사는 신앙심을 내세운 심리 지배(가스라이팅)와 측근·유튜버들에 대한 자금 지원으로 지난해 1월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서부지법 난입을 부추긴 혐의를 받는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이 구속되자 지지자들은 새벽 법원 청사에 난입해 건물과 집기를 부수고 경찰을 폭행하는 등 폭력 사태를 일으켰다. 난동에 가담해 기소된 피고인은 지난달 1일 기준 141명이다.
전 목사는 그간 자신이 서부지법 사태를 부추겼다는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경찰이 신청한 전 목사에 대한 구속영장은 한 차례 반려됐으나 혐의 보강 후 법원에 청구됐다.
경찰은 전 목사와 같은 혐의를 받는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반려했다.
폭력사태 1년만에 영장 심사를 받게 된 전 목사는 주말 예배에서도 구속에 대비하는 발언을 했다. 전 목사는 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전국 주일 연합 예배에서 “다음 주 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서 감옥에 갈 수도 있다. 세 번 갔는데 네 번을 못 가겠느냐”고 말했다.
또 “하나님이 필요해서 감옥에 갔다 온 사람들은 다 대통령이 된다. 이번에 가면 4번째인데 대통령이 돼서 돌아오겠다”며 “감방을 안 가본 사람은 굉장히 두려워하는데, 한 번 갔다 온 사람은 ‘감방을 또 한 번 갈 수 없을까’ 그리워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 목사는 “나도 서울구치소에 있던 내 방을 강원도에 똑같이 지어서 ‘한 달 정도 살아볼까’라는 생각도 했다”며 구속을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주님이 필요해서 감옥에 넣는 거니까 내가 감옥에 가더라도 울지 말라”며 신도들을 위로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