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플러스 3] '실용주의 마켓맨' 릭 리더(Rick Rieder) 블랙록 CIO 연준의장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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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플러스 3] '실용주의 마켓맨' 릭 리더(Rick Rieder) 블랙록 CIO 연준의장 후보자

CEONEWS 2026-01-13 02:56: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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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연준 의장 레이스를 주도하는 4인의 면면을 분석하고, 그중에서도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실용주의 마켓맨’ 릭 리더(Rick Rieder) 블랙록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집중 조명한다.
차기 연준 의장 레이스를 주도하는 4인의 면면을 분석하고, 그중에서도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실용주의 마켓맨’ 릭 리더(Rick Rieder) 블랙록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집중 조명한다.

[CEONEWS=이재훈 대표기자] 바야흐로 ‘포스트 파월’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2026년 5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시계바늘은 이미 워싱턴의 차기 수장 인선 작업에 맞춰져 돌아가기 시작했다. 격랑의 시대를 건너온 세계 경제는 현재 ‘물가 안정’과 ‘성장 촉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쫓아야 하는 고차방정식을 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낙점할 차기 연준 의장은 단순한 통화 정책의 수장을 넘어, 향후 수년간 글로벌 자본시장의 향방과 ‘트럼프노믹스 2.0’의 성패를 가를 핵심 키맨(Key-man)이 될 것이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 “이번 달 안에 후보자가 결정될 것”이라며, 다보스포럼 전후로 중대 발표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CEONEWS는 [CEO 플러스] 기획 시리즈를 통해 차기 연준 의장 레이스를 주도하는 4인의 면면을 분석하고, 그중에서도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실용주의 마켓맨’ 릭 리더(Rick Rieder) 블랙록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집중 조명한다.

■ 차기 연준의장 4파전으로 압축된 레이스
현재 워싱턴 정가와 월스트리트의 소식통을 종합하면, 차기 연준 의장 레이스는 뚜렷한 4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케빈 해싯(Kevin Hassett)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케빈 워시(Kevin Warsh) 전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Christopher Waller) 현 연준 이사, 그리고 릭 리더 블랙록 CIO가 그 주인공들이다.
우선 케빈 해싯 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 1기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인물로, 트럼프의 경제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예측 시장 폴리마켓에서는 한때 56%의 확률로 선두를 달렸으나, “백악관과 지나치게 밀착되어 있어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꼬리표처럼 따라붙는다. 케빈 워시 전 이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현장에서 위기 수습을 주도했던 ‘검증된 소방수’다. 모건스탠리 출신으로 정무적 감각과 금융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을 듣지만, 트럼프 대통령과의 케미스트리 측면에서는 물음표가 남아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현직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통화 정책의 연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안정형 카드’로 꼽힌다. 이들 세 후보는 모두 행정부나 연준 내부에서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해 온 전형적인 ‘폴리시 메이커(Policy Maker)’라는 공통분모를 가진다. 그러나 이번 레이스에서 가장 이질적이면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인물은 단연 릭 리더다.

■ 유일한 민간 ‘마켓맨’, 2조 7천억 달러의 지휘자

릭 리더는 후보군 중 유일한 비(非)관료, 비(非)학자 출신의 민간 전문가다. 그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에서 무려 2조 7천억 달러(약 3,700조 원) 규모의 채권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CIO)다.
릭 리더는 후보군 중 유일한 비(非)관료, 비(非)학자 출신의 민간 전문가다. 그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에서 무려 2조 7천억 달러(약 3,700조 원) 규모의 채권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CIO)다.

릭 리더는 후보군 중 유일한 비(非)관료, 비(非)학자 출신의 민간 전문가다. 그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에서 무려 2조 7천억 달러(약 3,700조 원) 규모의 채권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CIO)다. 이는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2배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그가 글로벌 자금 흐름의 최전선에서 시장과 호흡해 온 ‘진짜 마켓맨’임을 증명한다.
그의 이력은 월스트리트의 역사 그 자체다. 1987년 리먼브라더스에 입사해 21년간 근무하며 채권 시장의 흥망성쇠를 목격했고, 2008년 파산 이후에는 R3 캐피털을 설립해 독자 생존 능력을 입증했다. 2009년 ‘월가의 제왕’ 래리 핑크 회장의 삼고초려로 블랙록에 합류한 이후, 그는 블랙록 글로벌경영위원회 위원이자 투자위원회 의장으로서 전 세계 채권 시장을 호령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6일(현지시간) 리더를 직접 인터뷰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은 ‘최초의 현역 펀드매니저 출신 의장’ 탄생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베센트 장관, 릭 리더의 미래식견 주목

리더는 과거의 데이터에 매몰되지 않는다. 그는 실시간으로 변하는 기업들의 현금 흐름, AI 기술 혁신이 가져올 생산성 변화, 그리고 차트 뒤에 숨겨진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Sentiment)를 읽어낸다. 이는 불확실성이 상수가 된 2026년의 경제 환경에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리더는 과거의 데이터에 매몰되지 않는다. 그는 실시간으로 변하는 기업들의 현금 흐름, AI 기술 혁신이 가져올 생산성 변화, 그리고 차트 뒤에 숨겨진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Sentiment)를 읽어낸다. 이는 불확실성이 상수가 된 2026년의 경제 환경에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사령탑인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왜 릭 리더를 주목했을까? 베센트 장관은 지난해 9월 리더와 2시간에 걸친 심층 면담을 가진 후, 블룸버그 통신을 통해 “거시경제와 미시경제를 모두 아우르는 광범위한 시장 경험이 놀랍다”고 극찬했다. 베센트가 꼽은 리더의 결정적 강점은 ‘미래 지향적 프레임워크’다. 제롬 파월 현 의장이 지나간 경제 지표에 의존하는 ‘데이터 의존적(Data Dependent)’ 태도를 고수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너무 늦은 파월(Too Late Powell)”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것과 대조적이다. 리더는 과거의 데이터에 매몰되지 않는다. 그는 실시간으로 변하는 기업들의 현금 흐름, AI 기술 혁신이 가져올 생산성 변화, 그리고 차트 뒤에 숨겨진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Sentiment)를 읽어낸다. 이는 불확실성이 상수가 된 2026년의 경제 환경에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베센트 장관이 그를 “과거 데이터보다 미래 모델을 중시하는 인물”로 평가한 것은 이러한 맥락이다.

■ 트럼프 코드와 맞물리는 ‘실용주의 비둘기’

성향 면에서도 리더는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와 궤를 같이한다. 그는 대표적인 ‘시장 친화적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분류된다. 리더는 지난해 8월 CNBC 인터뷰를 비롯해 여러 공개석상에서 “인플레이션은 이미 통제되고 있다”며 과감한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그는 “의료, 보험, 교육과 같은 고정적인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고금리로 잡기 어렵다”며, 오히려 “지나친 고금리가 저소득층과 노동 시장에 불필요한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노동시장의 연착륙을 위해, 그리고 성장을 위해 제약적인 금리 수준을 낮춰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저금리를 통해 투자를 촉진하고 경기를 부양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장 우선주의’와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하지만 그가 무조건적인 ‘예스맨’인 것은 아니다. 리더는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칠 잠재적 악영향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는 그가 정치적 셈법보다는 시장의 논리를 따르는 독립적인 전문가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2026년, 변혁기에는 혁신가가 필요

2026년 5월, 월스트리트의 야전 사령관이 워싱턴의 중앙은행 총재가 되는 드라마틱한 반전이 일어날까. 릭 리더라는 카드가 글로벌 경제에 던질 ‘실용주의적 파격’을 예의주시해야 하는 이유다.
2026년 5월, 월스트리트의 야전 사령관이 워싱턴의 중앙은행 총재가 되는 드라마틱한 반전이 일어날까. 릭 리더라는 카드가 글로벌 경제에 던질 ‘실용주의적 파격’을 예의주시해야 하는 이유다.

경영학의 구루들은 말한다. “안정기에는 관리자(Administrator)가 필요하지만, 변혁기에는 혁신가(Innovator)가 필요하다.” 릭 리더가 연준 의장에 오른다면, 이는 1987년 앨런 그린스펀 이후, 더 나아가 연준 역사상 가장 파격적인 ‘민간 출신 수장’의 등장이 될 것이다. 이는 상아탑의 이론이나 관료 사회의 경직된 모델에 갇혀있던 연준의 통화 정책이, 시장의 유연함과 역동성을 수용하는 형태로 진화함을 의미한다. 그가 강조해온 ‘유연한 포트폴리오’ 철학은 통화 정책에도 그대로 투영될 것이다. 고정된 규칙(Rule-based)에 얽매이기보다, 상황 변화에 따라 기민하게 대응하는 유연성(Flexibility)이 강조될 것이다. 이는 AI 혁명과 지정학적 갈등이 얽히고설킨 복잡계 경제에서 연준의 위기 대응 능력을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다.
리더는 최근 FOX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후보로 거론됐을 때 평생 가장 큰 영광이라 느꼈다”며 “통화정책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국가에 봉사한다는 것의 가장 강력한 역동성”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는 그가 연준 의장직을 단순한 명예가 아닌, 실물 경제를 살리는 ‘봉사’의 기회로 여기고 있음을 시사한다. 2023년 모닝스타가 선정한 ‘올해의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이자, 평생을 차트 너머의 인간 욕망과 공포를 해석하는 데 바쳐온 릭 리더. 그가 만약 연준의 지휘봉을 잡는다면,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말이 통하는’, 그리고 ‘미래를 먼저 보는’ 연준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2026년 5월, 월스트리트의 야전 사령관이 워싱턴의 중앙은행 총재가 되는 드라마틱한 반전이 일어날까. 릭 리더라는 카드가 글로벌 경제에 던질 ‘실용주의적 파격’을 예의주시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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