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STN을 만나다. 류승우 기자┃PGA 투어가 2026년 페덱스컵 가을 시리즈 일정을 확정하며, 2027시즌 출전권을 둘러싼 치열한 ‘가을 전쟁’의 막을 올렸다. 미국 내 신설 대회를 시작으로 일본·멕시코·버뮤다를 잇는 글로벌 투어, 그리고 시카고 메디나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까지 포함된 이번 일정은 단순한 시즌 마무리를 넘어 차기 시즌 생존을 가르는 최종 관문으로 기능한다.
‘차기 시즌 출전권’을 가르는 가을, 생존 무대가 되다
PGA 투어가 2026년 페덱스컵 가을 시리즈 일정을 공식 발표하며, 선수들의 생존 경쟁이 본격화됐다. 총 8개 대회로 구성된 이번 가을 시리즈는 단순한 비시즌 이벤트가 아닌, 2027시즌 PGA 투어 출전 자격을 확정짓는 사실상의 마지막 시험대다.
가을 시리즈 최종 순위는 다음 시즌 시드 배정에 직접 반영된다. 정규 시즌에서 충분한 포인트를 확보하지 못한 선수들에겐 사실상 ‘마지막 문’으로 기능한다는 점에서, 가을 무대의 무게감은 해마다 커지고 있다.
블루리지서 막 올려 일본·중남미 거쳐 조지아로
가을 시리즈는 9월 14일부터 20일까지 노스캐롤라이나 애슈빌에서 열리는 빌트모어 챔피언십 애슈빌로 막을 올린다. PGA 투어가 블루리지 산맥 지역으로 돌아오는 것은 1940~42년 애슈빌 오픈 이후 80여 년 만이다. 당시 대회 우승자는 전설적인 골퍼 벤 호건이었다.
이후 일정은 △유타주 블랙 데저트 리조트의 뱅크 오브 유타 챔피언십 △일본 요코하마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베이커런트 클래식 △버뮤다 사우스햄튼의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특히 일본 대회는 아시아권 팬들과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편성으로, PGA 투어의 글로벌 확장 전략을 상징하는 일정으로 평가된다.
‘멕시코 스윙’ 신설… 오스틴 복귀, 신생 대회도 포함
기존 봄 시즌에 열리던 비단타월드 멕시코 오픈은 가을로 이동해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린다. 이어 타이거 우즈가 설계한 멕시코 로스 카보스의 엘 카르도날 앳 디아만테에서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이 개최되며, 이른바 ‘멕시코 스윙’이 완성된다.
미국 본토로 돌아온 PGA 투어는 텍사스 오스틴에서 신설 대회인 굿 굿 챔피언십을 연다. 오스틴에서 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것은 3년 만이다. 가을 시리즈의 대미는 조지아주 씨 아일랜드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RSM 클래식이 장식하며, 이 대회를 통해 최종 순위가 확정된다.
프레지던츠컵, 시카고 메디나서 미·인터내셔널 격돌
이번 가을 일정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제16회 프레지던츠컵이다.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며, 브랜트 스네데커가 이끄는 미국 대표팀과 제프 오길비가 지휘하는 인터내셔널팀이 맞붙는다.
메디나 컨트리클럽은 BMW 챔피언십, 라이더컵, PGA 챔피언십, US 오픈 등 메이저급 대회를 수차례 개최해온 ‘명문 코스’로, 이번 대회를 통해 프레지던츠컵 여섯 번째 미국 개최지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가을이 끝이 아닌 또 하나의 시즌이 되다
페덱스컵 가을 시리즈 이후에도 PGA 투어의 무대는 이어진다. 히어로 월드 챔피언십, LPGA와 공동 주관하는 혼성 대회 그랜트 손튼 인비테이셔널, PNC 챔피언십으로 구성된 ‘챌린지 시즌’이 연말까지 계속된다.
PGA 투어 관계자는 “가을 시리즈는 더 이상 보너스 트랙이 아니라, 선수 생존과 직결된 또 하나의 시즌”이라며 “세계 각국을 순회하는 이번 일정은 PGA 투어의 글로벌 전략과 경쟁 구조의 변화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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