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다 죽어!' 中 슈퍼스타 끝내 쓰러졌다…스위치, 부상 악몽에 눈물+인도 오픈 결국 포기→2026년 '최악의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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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다 죽어!' 中 슈퍼스타 끝내 쓰러졌다…스위치, 부상 악몽에 눈물+인도 오픈 결국 포기→2026년 '최악의 출발'

엑스포츠뉴스 2026-01-13 00:29: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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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지난해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중국의 안세영'이라 불릴 만큼 남자단식 최강자로 군림했던 스위치(중국·세계 1위)가 2026년 새해 첫 대회부터 부상으로 쓰러졌다.

스위치는 1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쿤라부트 위티산(태국·세계 2위)을 상대로 경기 도중 기권패했다.

스위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을 포함해 남자단식 최고의 선수로 활약하며 신화통신이 선정한 '2025년 중국 스포츠스타 10인'에 이름을 올린 중국 최고의 스타다.

하지만 쉴 틈 없는 일정이 발목을 잡았다. 1게임 듀스 접전 끝에 21-23으로 패한 스위치는 2게임 들어 몸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고, 1-6으로 뒤진 상황에서 더 이상 경기를 지속하지 못하고 코트를 떠났다.

이로써 쿤라부트가 커리어 첫 슈퍼 1000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스위치는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스위치뿐만 아니라 여자단식 톱랭커들이 줄줄이 쓰러지며 BWF의 일정에 대한 비판이 극에 달했다. 여자단식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4위 천위페이, 5위 한웨(이상 중국)가 모두 부상 및 컨디션 난조로 기권했다.

원인은 BWF의 '의무 참가 규정'이다. 1~15위 톱랭커들은 슈퍼 1000(4개), 슈퍼 750(6개) 대회에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하며, 슈퍼 500 대회도 2개 이상 뛰어야 한다. 불참 시 부상 서류를 내지 않으면 벌금까지 부과된다.

여기에 슈퍼 500 9개 대회 중 두 대회에도 무조건 나서야 한다. 연말엔 세계랭킹 상위 8명을 추려 BWF 월드투어 파이널을 벌인다. 여기에 4년에 한 번씩 올림픽이 열리며, 올림픽에 열리지 않는 해엔 매년 세계선수권대회가 8월 말에 벌어진다.

스위치와 안세영 등 톱랭커들은 지난해 12월 말 왕중왕전을 치르고 고작 2주 휴식 후 이번 대회에 나섰다. 당장 13일부터는 인도 오픈이 기다리고 있으며, 4월 세계선수권, 9월 아시안게임 등 숨 쉴 틈 없는 일정이 이어진다.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전 기권으로 스위치의 인도 오픈 출전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기존 일정에 따르면 스위치는 인도 오픈 64강전서 캐나다의 브라이언 양과 맞붙는 것으로 돼 있었으나 현재 BWF 홈페이지엔 브라이언 양이 초우 티엔 첸(대만)이 대결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스위치가 부상으로 인도 오픈에 불참하게 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일정 속에 남자단식 세계 1위는 시즌 시작과 동시에 멈춰 섰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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