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사비 알론소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레알은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5-26시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에 2-3으로 패배했다.
지속적인 공방전이 이어졌다. 전반 36분 페르민 로페스의 패스를 받은 하피냐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레알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추가 시간 2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동점골로 레알은 균형을 맞췄다.
양 팀 모두 전반 막판 화력을 발휘하며 접전이 지속됐다. 실점 직후 전반 추가 시간 4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역전골로 바르셀로나가 다시 달아났다. 그러나 2분 만에 곤살로 가르시아가 득점포를 터뜨려 레알이 곧바로 추격에 성공했다. 팽팽한 싸움이 지속됐지만. 후반 28분 하피냐의 슈팅이 굴절돼 행운의 득점을 만들며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끝났다.
레알 팬들의 비난이 거세다. 최대 라이벌 더비인 엘 클라시코에서 패배한 것과 더불어 우승 트로피까지 뺏겼기 때문, 여기에 경기 직후 알론소 감독이 “결과에 만족하지는 않지만, 시즌은 아직 길고 가능한 한 빨리 상황을 반전시켜야 한다. 그래도 이 경기는 우리가 치를 대회 중에서 덜 중요한 경기였다”라고 말하며 레알 팬들의 화를 돋웠다.
선수 기용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알론소 감독은 후반 37분 골을 넣은 비니시우스를 빼고 프랑코 마스탄투오노를 넣었는데 이는 ‘악수’였다. 마스탄투오노는 별다른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여기에 부상 여파로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를 역전 직후 투입한 점도 알론소 감독이 말한 ‘덜 중요한 경’라고 표현한 것과 배치된다는 지적이었다.
영국 ‘트리뷰나’가 레알 팬들의 반응을 전했는데 하나같이 비난 일색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비니시우스를 뺀 건 최악의 결정이었다. 있었으면 또 득점했을 거다’, ‘알론소는 최악이다, 지고 있으면서 최고의 공격수 비니시우스를 교체하다니! 당장 나가라’, ‘우리가 앞서지 않는 이상 결승에서 게임 메이커를 내보낼 수는 없다. 비니시우스 교체 결정은 터무니 없었다’ 등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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