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재밌는 웹툰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벌이는 소소한 하루의 대소동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묻어나오는 작품입니다.
이야기는 봉구의 천진난만한 장난기가
일상에서 어떻게 발휘되는지를 보여주며 문을 엽니다.
그럼 리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봉구의 나레이션이 울려 퍼지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나는 어릴 때부터 장난을 좋아했다.”
이 한마디는 봉구라는 캐릭터를 설명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충분합니다.
개구쟁이처럼 여기저기서 사고를 치고,
사람들을 웃기면서도 골탕 먹이는 게
습관처럼 몸에 배어 있는 아이.
그래서 별명도 언제나 ‘짱구’였다고 합니다.
이 대목을 읽다 보면
‘아, 이 아이는 정말 보통 성격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그중에서도 봉구가 지금까지 즐겨 한다는
장난이 하나 소개됩니다.
바로 '신발 장난'입니다.
화면에는 엎어진 신발이 보이고,
이어서 그의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신발 끈 좀 묶어볼까~.”
사람이 뒤에 따라오고 있을 때
갑자기 신발 끈을 묶는 척하며 정지하는 건데,
이러면 뒷사람도 덩달아 멈출 수밖에 없습니다.
그 순간 추진력을 얻어 뒷사람에게
점프하듯 부딪히는 것이죠.
봉구는 그때마다 사람들의 반응이 제각각이라
너무 재미있다며 깔깔 웃습니다.
“ㅋㅋㅋ”
이런 장난스럽고 개구쟁이 같은 모습이 그대로
표현되어 있어, 독자로서도 피식 웃게 되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봉구는 장난 뒤에 숨겨진
자신만의 중요한 원칙을 덧붙입니다.
“단, 이런 장난을 치고도 호감을 사려면
친구들의 반격이 얼마나 크든 간에
잘 받아줘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부분에서 느껴지는 건,
봉구가 단순히 사고만 치는 아이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친구들의 반응을 계산하고,
장난 뒤에 따라올 반격까지 기꺼이
받아줄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죠.
그야말로 미워할 수 없는 타입의
장난꾸러기라 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재미있었던 반응은
규호라는 친구였다고 합니다.
규호는 평소에는 조용하고, 노래 듣는 걸 좋아하는
그런 친구였습니다.
흔히 말하는 무심하고 차분한 캐릭터였던 거죠.
그런데 그런 친구가 장난을 당하는 순간,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장면이 바뀌며 봉구가 부릅니다.
“뀨야 일로 와봐~.”
갑자기 부르는 걸 보면 뭔가 또
장난을 칠 것 같다는 예감이 드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구라임.” 하고
신발끈을 묶으려는 척합니다.
그 순간 규호가 극대노합니다.
평소 조용히 가만히 있던 아이가 이렇게 화를 내는
모습은 오히려 더 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봉구는 그 상황이 너무나 즐거웠다며
박장대소를 터뜨립니다.
“안 그럴 것 같은 애가 반응이 제일 커서 더 재밌음.”
글을 읽으면서 저 또한 눈앞에 그림이 그려지듯
순간적으로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봉구는 또다시 규호에게 말을 겁니다.
“내가 어제 최민지 얼굴책 봤거든?
근데 걔가 진짜 개웃긴 거 올림ㅋㅋ.”
아무렇지도 않게 떠들어 대는 모습이
딱 장난꾸러기입니다.
친구가 방금 전에도 화를 냈는데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새로운 화제를 꺼내는 모습이죠.
이때 화면에 나레이션이 깔립니다.
“규호는 문득 지금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나보다.”
이어지는 장면은 반전입니다.
규호가 고개를 숙이며 외칩니다.
“신발 끈 좀 묶어볼까!”
그 순간 봉구가 밀쳐집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좋지 않은 결과가 벌어지고 맙니다.
두 사람이 서 있는 곳이 안타깝게도
가파른 언덕 위였던 것이죠.
그 결과 봉구는 그대로 언덕 아래로 떨어지고 맙니다.
결국 팔에 깁스를 하게 되는데요.
이 장면에서 봉구의 장난이 결국 본인에게 되돌아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그래도 두 사람이 여전히 친구 관계를 이어간다는 점이
마음 한구석을 따뜻하게 만듭니다.
이번 이야기는 장난으로 시작해서
장난으로 되돌려 받는, 봉구라는 캐릭터의 성격을
단번에 보여주는 에피소드였습니다.
작품을 읽으며 몇 가지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우선 봉구의 장난은 단순한 웃음을 넘어
친구들과의 끈끈한 관계를 보여줍니다.
장난을 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반격까지 웃으며
받아내는 모습이 봉구만의 큰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또한 늘 조용하던 규호가 예상을 깨고 큰 반응을 보이며
봉구에게 똑같이 복수하는 장면은
극의 재미를 더해주는 반전 요소였습니다.
결국 봉구가 팔에 깁스를 하게 되는
허무하면서도 유쾌한 결말까지 임팩트가 확실했습니다.
이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건 거창한 메시지가 아니라,
시골 아이들의 소소한 장난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꾸밈없는 웃음인 것 같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인지 현실적인 정취가 물씬 풍겼고,
저 또한 학창 시절 친구들과 뛰어놀던 추억이 떠올라
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짧지만 강렬한 시작을 통해 앞으로 봉구의 가족과
친구들이 벌일 또 다른 소동들이 더욱 기대됩니다.
다음에는 봉구의 집을 배경으로 시골에서만 볼 수 있는
정겨운 사건들이 펼쳐지지 않을까 싶은데요.
일상물과 힐링물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꼭 읽어봐야 할 작품입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네이버 웹툰에서
<
봉구리 로큰롤>을 감상해 보세요!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이어질 다음 리뷰도
기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