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 어선 120척 합동 점검…"한순간 방심 돌이킬 수 없는 사고 이어져"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겨울철 어선 화재 등 해상 안전사고 우려가 높은 가운데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2일 강릉시 주문진항 일원에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작년 12월부터 오는 2월까지 연근해 어선 120척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합동점검 계획의 하나로 도와 해양경찰, 어선안전조업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등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겨울철은 수온 하강과 해류 변화로 풍랑특보가 잦고 성어기를 맞아 어업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로 조업 중 안전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김 지사는 이날 잦은 풍랑 등 기상 악화에 대비한 구명설비 비치 상태와 화재 대비용 소화기 비치 및 유효기간을 확인했다.
이어 무선통신장비(VHF-DSC) 작동상태를 직접 시연하며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가 갖춰져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또한, 충돌·전복 사고 예방을 위해 풍랑주의보 발효 등 기상 악화 시 출항 자제 여부를 지도하고, 위치 발신 장치와 통신설비 정상 작동 여부도 함께 확인했다.
김진태 지사는 "겨울철 바다는 한순간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출항 전 안전 점검을 이행하고, 조업 중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해 달라"고 어업인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도는 2월 말까지 예정된 120척의 점검 대상 어선에 대해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노후 설비 등 보수와 교체가 필요한 경우에는 관련 지원 사업과 연계해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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