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같은 정체 구간 끝…40분→10분 이동시간 대폭 줄어든 '국내 최장 지하도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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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같은 정체 구간 끝…40분→10분 이동시간 대폭 줄어든 '국내 최장 지하도로' 개통

위키트리 2026-01-12 17:1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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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덕에서 해운대까지, 평소 40분이 넘게 걸리던 지옥 같은 정체 구간을 단 11분 만에 통과할 수 있다면 어떨까.

만덕대로 공사현장 / 연합뉴스

부산의 고질적인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지하 40m 아래를 관통하는 첫 번째 대심도 도로인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가 다음 달 10일경 마침내 개통한다.

지난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상습 정체로 악명 높은 북구 만덕동에서 중앙로를 거쳐 해운대구 재송동 센텀시티 수영강변대로까지 지하터널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전체 길이는 9.62km이며 지하 60m에서 120m 깊이에 건설된 왕복 4차로 규모다. 2019년 11월 착공 이후 7년 만에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총 사업비는 민간투자비 5885억원을 포함해 7912억원이 투입됐다. 현재 공정률은 98.9%로 개통 전 최종 점검이 한창이다. 시공은 롯데건설과 GS건설 등이 구간별로 나누어 맡았다.

터널 내부는 사실상 모든 준비를 마쳤다. 상부에는 공기 순환을 위한 대형 환기 팬이 설치되었고 하부는 차량 통행로로 구성됐다. 특히 화재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50m 간격으로 연기를 배출하는 제연시설을 갖췄으며 천장에는 화재감지 센서와 스프링클러가 촘촘히 배치됐다. 사고 발생 시 반대편 차선으로 피신할 수 있는 연결 통로도 750m마다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터널 안팎에는 CCTV 175개와 긴급전화 96개, 도로 상황을 알리는 전광판 5개가 배치되어 실시간 감시 체계를 유지한다.

만덕~센텀을 잇는 대심도가 내달 초 개통될 예정이다 / 부산시

이번 도로 개통의 가장 큰 목표는 부산의 대표적인 정체 구간인 만덕대로와 충렬대로의 교통량을 분산하는 것이다. 그동안 만덕에서 센텀까지는 41.8분이 소요됐으나 대심도를 이용하면 11.3분으로 단축되어 30분 이상의 시간을 아낄 수 있다. 김해공항에서 해운대 사이 이동 시간 역시 기존 1시간에서 30분 수준으로 크게 줄어든다. 특히 이번 구간은 광안대교, 남항대교, 강변대로 등을 잇는 내부순환도로망의 마지막 연결고리를 완성하며 부산의 동서 이동 효율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이용 요금은 시간대별 교통량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차량이 몰리는 출근 시간(오전 7시~12시)과 퇴근 시간(오후 4~9시)은 승용차 기준 2500원이다. 심야 시간대인 오전 0~5시는 1100원, 밤 시간대인 오후 9~12시는 1600원으로 책정됐다.

다만 개통 초기 발생할 수 있는 접속 구간의 병목현상은 여전한 과제다. 하루 예상 통행량 74000대가 만덕IC와 센텀IC로 쏟아져 나올 경우 진출입로 인근 정체가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시 관계자는 만덕IC의 경우 남해고속도로와 연결되어 흐름이 비교적 원활하겠지만, 기존에도 혼잡도가 높았던 센텀IC 주변은 우회도로를 확보하고 추가적인 분산 대책을 세워 개통 초기 혼란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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