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내년부터 도내 모든 중·고등학교에 EBS 영어 듣기 능력 평가 대신 자체 개발한 '클래스 업'(CLASS-UP) 프로그램을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클래스 업은 단순 지식 평가를 넘어 말하기와 듣기 등 실제 의사소통 능력을 진단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수행평가에 활용되며 기존 EBS 영어 듣기 평가의 대안으로 인공지능(AI) 교수·학습 플랫폼인 '하이러닝'을 통해 교사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경기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영어 의사소통 능력 수업·평가를 실천하는 선도학교 31개교를 운영했으며 올해 100개교로 확대했다.
선도학교에서 이 프로그램의 현장 적합성을 검증하고 성과를 분석한 뒤 도내 모든 학교에 적용할 계획이다.
EBS 영어 듣기 평가는 서울과 세종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교육청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동 주관해 중·고등학생을 상대로 학기별 1차례 시행됐다.
시험일 EBS 라디오를 통해 오전 11시부터 약 20분간 전국적으로 일제히 진행되며 일부 학교는 결과를 수행평가 성적에 반영했다.
그러나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중·고등학교의 EBS 영어 듣기 평가 활용률이 7%에 그친 것으로 파악하고 수능 영어 듣기 능력 평가 폐지를 주장하며 대체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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