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K-애니 ‘케데헌’, ‘골든글로브’에서 주제가상과 애니메이션상 수상
- K-팝 문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와 음악으로 해외 시청자들까지 사로 잡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 이번 수상은 K-팝을 소재로 한 콘텐츠의 전 세계 대중성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로 남는다.
K-POP이 제83회 골든글로브를 사로잡았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과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골든글로브는 매년 미국 할리우드에서 열리는 영화·TV 시상식으로, 아카데미 어워즈(오스카)의 전초전이자 할리우드 한 해의 흐름을 가늠하는 ‘가장 트렌디한 시상식’으로 꼽힌다.
지난해 6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케데헌은 K-팝 아이돌 그룹을 다룬 최초의 해외 애니메이션 영화로, 공개 직후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넷플릭스 영화 중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으며,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시청 수 5억 뷰를 돌파했다.
그 중심에는 주제가상 수상의 주인공, ‘Golden’이 있다.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 곡은 영화의 메시지를 집약한 상징적인 넘버로, 작품의 인기를 이끌었다. ‘Golden’의 가수이자 공동 작곡가인 이재는 수상 소감에서 “아이돌이라는 꿈을 향해 노력했지만 거절당했던 경험을 음악으로 승화시켰다”고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케데헌은 〈주토피아 2〉, 〈엘리오〉,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아르코〉, 〈리틀 아멜리〉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최우수 애니메이션 영화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며,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 어워즈 수상 가능성에도 기대를 모았다. 연출을 맡은 매기 강 감독은 “한국 문화에 깊이 뿌리내린 이야기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rei.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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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은 K-팝 퇴마 액션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내세운 작품이다. 3인조 걸그룹 ‘헌트릭스’가 악령들로부터 인간 세계를 지키는 장벽 ‘혼문’을 노래의 힘으로 지탱하며, 악령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와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악귀를 잡는 걸그룹’이라는 신선한 설정은 물론, 출생의 비밀로 고통받는 루미의 성장 서사와 멤버 간의 끈끈한 우정을 촘촘하게 쌓아 올리며 높은 몰입도를 완성했다.
케데헌의 제83회 골든글로브 2관왕은, K-팝이 지닌 감정의 힘과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증명한 상징적인 순간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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