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PICK+] K-게임, AI 등에 업고 ‘훨훨’···“AI는 선택이 아닌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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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PICK+] K-게임, AI 등에 업고 ‘훨훨’···“AI는 선택이 아닌 기준”

투데이코리아 2026-01-12 16:23: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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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G-STAR(지스타) 2025’ 모습. 사진=투데이코리아
▲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G-STAR(지스타) 2025’ 모습.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지훈 기자 | 국내 게임업계에서 인공지능(AI)을 전제로 한 산업 구조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개발 효율 제고를 넘어 경영·서비스 전반에 AI를 접목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AI가 생존 전략으로 자리 잡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넷마블, 컴투스 등 주요 게임사들의 올해 신년사 핵심 키워드는 ‘AI’였다. 

업계에서는 제작비 상승과 개발 기간 장기화, 글로벌 경쟁 심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AI를 활용한 생산성 혁신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게임 제작 현장에서 AI는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글로벌 게임산업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산업의 지난해 상반기 생성형 AI 활용률은 41.7%로, 전 분기 대비 14.2%p(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활용 단계별로는 콘텐츠 제작(71.2%) 및 아이디어 기획(56.2%)에서 AI 활용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AI 도구 유형별로는 챗GPT 등 대화형 AI(94.5%)와 이미지 생성 AI(64.4%)가 압도적인 사용률을 기록했다.

또한 ‘2025 게임 종사자 노동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72%는 업무에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향후 활용을 확대하겠다는 비율도 70.3%에 달했다.

이에 국내 게임사 수장들은 신년사를 통해 AI 기반의 업무 혁신을 강하게 주문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올해 핵심 경영 키워드로 ‘리버스’를 제시하며 AI를 통한 업무 생산 향상을 당부했다.

방 의장은 “AI를 통해 분석의 깊이와 판단의 속도를 높이고, 업무 전반의 생산성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AI는 이제 선택이 아닌, 경쟁력의 격차를 결정짓는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컴투스도 AI 활용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이사는 “지난해는 결코 쉽지 않은 한 해였다”며 “탄탄한 게임성으로 전 세계 게임 팬들에게 깊이 있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강력한 IP가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술 분야의 혁신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AI 시대를 준비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 이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크래프톤 역시 최근 ‘AI 퍼스트’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GPU(그래픽처리장치) 클러스터 구축에 약 1000억원 수준의 투자를 진행하는 등 AX(인공지능 전환)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크래프톤은 올해부터 매년 300억원을 투입해 임직원 AI 활용 환경을 조성하며 AI 활용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자사 게임에 엔비디아와 협업을 통한 AI 기술을 도입했다. 또한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의 게임 속 캐릭터가 실제 사람처럼 생각할 수 있도록 설정하는 ‘스마트 조이’ 기능도 추가했다.

아울러 ‘PUBG: 배틀그라운드’에는 CPC(Co-Playable Character) ‘앨라이’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앨라이는 온디바이스 소형언어모델(SLM)을 기반으로 기존 NPC와 달리 능동적인 게임 플레이를 구현하는 캐릭터로 지난해 10월 엔비디아가 주최한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공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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