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전남 화순군은 파격적인 결혼 장려금 정책으로 청년층의 결혼을 촉진하고 지역 정착을 이끄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화순군 결혼장려금 제도는 결혼 초기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결혼 후 5년간 매년 200만원씩 최대 1천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부부 중 1명이 초혼이면서 혼인 신고 후 부부가 화순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하면 지원 대상이 된다.
외국인 배우자의 경우에도 자녀를 출산하거나 국적을 취득해 화순에 주민등록을 두면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제도가 시행된 2021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321쌍의 신혼부부에게 17억원이 지급됐다.
이들 중 28쌍은 직장 문제로 타지역으로 전출(25쌍)하거나 이혼(3쌍)해 대상에서 제외됐다.
화순군은 결혼장려금이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화순을 생활 터전으로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실질적인 정주 정책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미화 인구청년정책과장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핵심은 청년층의 결혼과 정착을 유도하는 정책"이라며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화순에서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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