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차 예방 우상호 "대통령도 기뻐해"…韓 "민심 쓴소리 가감없이 전달"
정무수석·원내대표 선후임으로 덕담…韓 "당정청 원팀"·禹 "정치력 대단"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12일 우상호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우 수석과 함께 쌓아온 '소통의 기술'을 이제 정부 성공에 쓰겠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 당선 축하 인사를 온 우 수석을 접견한 자리에서 "눈빛만 봐도 통하는 공감대를 토대로 민심의 쓴소리는 가감 없이 전달하고, 정부의 국정 철학은 입법과 예산으로 확실히 뒷받침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운동권 '선후배' 사이이자 원내대표·정무수석 '선·후임자' 사이인 두 사람은 이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덕담을 주고받았다.
앞서 우 수석은 박근혜 정부 탄핵 국면에 야당이었던 민주당의 원내대표를 지낸 바 있다. 한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정무비서관에 이어 정무수석을 맡았다.
한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초기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과거에도 잘했지만, (앞으로 당정청이) 원팀으로 잘해 가겠다"며 "다방면으로 소통함으로써 이재명 정부 초기 국정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우 수석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각별한 사이'임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 원내대표는 "제가 대학 졸업 이후 정치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때 우 수석은 후배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시고 지도해주신 대표적인 선배님"이라며 "당시에도 정치 일반에 대해 소통을 강조해주셨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과 관세협상 진행 당시 많은 국민이 마음을 졸였는데, 선배님이 이재명 대통령을 잘 모시고 성공적으로 뒷받침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우 수석이 이날 '축하 난'을 전해준 점을 거론, "저도 옛날에 정무수석 할 때 대표님들이 새로 당선되면 난을 가져왔던 기억이 떠오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우 수석은 "당내 몇 가지 현안이 떠오르고 있는데, 정청래 대표와 한 원내대표가 호흡을 맞춰 잘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청와대) 아침 회의에서 이 대통령께 한 원내대표의 당선 사실을 말씀드리니, '아주 적임자가 당선됐다'고 기뻐하시면서 '잘 소통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우 수석은 한 원내대표를 두고 "집권당 원내대표에 이르기까지 안 맡아본 당직이 없고, 안 맡아본 일이 없는 유능한 정치 지도자가 원내대표가 됐다는 게 굉장히 반가운 일"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특히 한 원내대표가 최근 예결위원장을 맡았을 때 저와 소통하면서 아주 완벽하게 정부가 원하는 예산안을 잘 관철했다"며 "또 그러면서 국민의힘과도 대화가 잘돼서 법정 시한을 맞춰 예산안을 통과시킨 것을 보면 대단한 정치력의 소유자"라고 치켜세웠다.
또한 "당내 제(諸)세력과도 가장 대화가 잘 되는 분이고, 막히고 어려운 일을 두고 뛰어난 정무적 감각으로 잘 풀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반갑다"고 덧붙였다.
wise@yna.co.kr,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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