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13일 첫차부터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고양특례시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노사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파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시내·마을버스와 철도를 연계한 대체 교통망을 촘촘히 마련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경유 또는 진입하는 서울 시내버스가 13개 노선, 225대에 달해 파업이 시작될 경우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 시내·마을버스의 집중 배차와 예비차 투입을 통해 운행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지하철 이용을 유도하는 임시 노선 운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민 체감도가 높은 마을버스 노선은 종점 연장과 증차를 병행한다. 푸른마을 10단지를 기점으로 하는 052A, 053번 노선은 각각 지축역과 삼송역에서 구파발역까지 연장 운행되며 덕은지구를 오가는 054번 노선은 1대를 추가 투입해 DMC역 접근성을 높인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을 위한 대체노선도 구체화됐다.
대화동·탄현동·덕은동 등에서 서울역·신촌·DMC·영등포 방면으로 향하는 주요 파업 노선은 3호선, 경의중앙선, GTX, 서해선 등 철도망과 경기·광역버스를 중심으로 대체 수송이 이뤄진다. 일부 노선은 증차와 배차 조정을 통해 혼잡 완화에 나선다.
정보 제공에도 속도를 낸다.
시는 경기버스정보시스템(BIS)을 통해 파업 일정과 대체 교통수단을 실시간 안내하고 경기도와 협력해 사전예고와 파업 당일 두 차례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출발 전부터 이동 수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시 관계자는 “서울 시내버스 파업은 고양 시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준비했다”며 “마을버스 연장, 철도 연계 강화, 신속한 정보 제공을 통해 출퇴근길 혼란을 최대한 줄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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