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소송에 이란까지…국제 금값, 4600달러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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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소송에 이란까지…국제 금값, 4600달러도 넘었다

이데일리 2026-01-12 15:54: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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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국제 금 가격이 안전자산 수요 확대로 11일(현지시간) 온스당 4600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미 법무부로부터 대배심 소환장과 형사 기소 위협을 받았다고 밝힌 데다 이란의 반정부 시위 격화로 미국의 개입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탓이다.

(사진=한국금거래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10분 기준 현물 금 가격은 1.3% 상승한 온스당 4566.8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장중 4600.33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금은 금리 하락, 지정학적 긴장 고조, 달러에 대한 신뢰 약화 등 거의 모든 호재가 지난해 한꺼번에 작용하면서 전년보다 60% 넘게 올랐다. KCM 트레이드의 팀 워터러 수석 시장 분석가는 “이란 사태에 대한 미국의 개입 가능성, 파월 연준 의장이 형사 수사의 초점이 된 상황 등이 겹치면서 미국 선물이 하락했고, 이는 금이 더 오를 수 있는 신호탄이 됐다”고 짚었다.

현물 은 가격 역시 온스당 83.20달러로 4.1% 상승했는데, 장중 사상 최고치인 83.96달러를 터치하기도 했다. 은 가격은 공급 부족이란 수급 현실과 산업 수요 급증으로 같은 기간 160% 넘게 상승했다. 귀금속 상승 동력들이 올해도 이어지는 상황에서 긴박하게 돌아가는 중동 정세, 연준 독립성 훼손 우려 등이 귀금속 가격을 끌어올린 셈이다.

미국에 기반한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이란 내 반정부 시위로 시위대 490명, 보안요원 48명이 사망했고 1만600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란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 진압을 이유로 이란을 공격할 경우 미군 기지를 표적으로 삼겠다고 경고했다.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고조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전 대통령을 축출하고,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매입 또는 무력으로 확보하는 방안까지 거론하며 국제 무대에서 미국의 힘을 과시하는 가운데 벌어지고 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6월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한 청사 개보수 관련 증언을 이유로 자신을 형사 기소하겠다고 9일 위협했다고 이날 밝혔다. 그는 이를 두고 “행정부의 위협과 지속적인 압박이라는 맥락에서 봐야 한다”면서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했다. 이 발언 이후 달러와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했다.

금은 저금리 환경이나 지정학·경제 불확실성이 클 때 선호된다. 워터러 분석가는 “중앙은행들의 금·은 수요는 올해도계속 이어질 것이며 귀금속은 달러보다 위험이 낮은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월 의장 소식에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선물과 달러화 가치도 순간 급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로 구성된 달러화 지수는 0.3% 하락해 12월 중순 이후 일일 기준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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