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소상공인의 단순한 경영 회복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상권 진출까지 돕는 중장기 소상공인 종합 지원방안을 확정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이번 지원안은 정부가 추진 중인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상권 활성화 정책에 발을 맞춘 행보다. 창업 단계부터 성장, 수출에 이르기까지 소상공인이 겪는 생애주기별 수요를 정밀하게 파악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동안 공공기관의 지원이 단기적인 매출 보전이나 일회성 자금 수혈에 그쳤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지원 사업의 핵심은 금융과 제품 개발, 플랫폼 입점이라는 3대 축으로 구성된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금융 안전망 강화다. 한수원은 2026년 3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전용 희망 채움 기금을 조성하고 향후 5년 내 이를 600억 원까지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경주 상생협력 기금을 더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필요한 실질적인 자금줄을 댄다. 단순히 돈만 빌려주는 것이 아니다. 시중 금리보다 낮은 우대금리를 적용해 이자 부담을 낮추고, 재무와 회계 분야의 전문 컨설팅을 병행해 재무 건전성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도록 돕는다. 자금난에 허덕이는 영세 업체들에게는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다.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물리적 지원도 병행된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소비자의 이목을 끌 수 있는 명가명품 브랜드를 개발하도록 돕고, 낡고 오래된 점포는 친환경 리모델링을 거쳐 그린스토어로 탈바꿈시킨다. 소비 트렌드에 맞는 상품과 쾌적한 매장 환경을 조성해 손님이 제 발로 찾아오게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하드웨어 지원은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키우는 기초 체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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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로 개척은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로 뻗어간다. 국내외 유망 직판 플랫폼에 소상공인이 입점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다. 동네 상권에 머물던 우수한 제품들이 디지털 플랫폼을 타고 전국은 물론 해외 소비자에게까지 닿을 수 있는 길을 여는 셈이다. 이는 이번 지원방안의 목표인 글로컬(Global+Local) 시장 진출과 직결되는 대목이다. 안정적인 판매 채널 확보는 곧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지원안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 직무대행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 전환(AX·AI Transformation)과 안전 수준 향상에 이어 소상공인 종합 지원까지 아우르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정책의 단순한 이행자가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주도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수원의 이번 로드맵이 위축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재기의 발판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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