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범죄·생활 안전·자살 분야 안전지수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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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범죄·생활 안전·자살 분야 안전지수 최하위

한라일보 2026-01-12 15:24: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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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분야 지역안전지수 안전등급 지도. 행정안전부 제공



[한라일보] 제주 지역 주요 '지역안전지수'에 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6개 분야 지역안전지수 측정 결과 범죄·생활 안전·자살 등 3개 분야가 최하위 5등급에 머물렀다.

12일 행정안전부는 2024년 재난·안전 통계를 기준으로 2025년 지역안전지수를 공표했다. 지역안전지수는 재난안전법에 따라 지역별 안전 수준과 안전 의식을 객관적으로 진단·분석한 지표로 각 지자체가 안전에 관심을 갖고 취약 요인을 개선하도록 하기 위해 2015년부터 해마다 공표해 왔다. 지역 특성을 고려해 시·도, 시·군·구 등 5개 그룹별 상대 평가로 1~5등급을 부여하며 1등급에 가까울수록 안전하다는 의미다.

이에 따르면 2024년 6개 분야 전국 사망자 수는 2만3112명으로 전년보다 1226명(5.6%) 증가했다. OECD 평균 대비 분야별 사망자는 범죄(한국 0.6명/OECD 2.3명)는 3.8배, 화재(한국 0.6명/OECD 1.2명)는 2배, 생활 안전(한국 21.7명/OECD 34.9명)은 1.6배, 교통사고(한국 4.9명/OECD 5.5명)는 1.1배 각각 적었다. 반면 자살(한국 29.0명/OECD 11.2명)은 OECD 평균보다 2.6배 많고 감염병(한국 2.7명/OECD 1.6명)은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제주 지역은 이번에 교통사고, 화재, 감염병 분야에서 각각 2등급을 받았다. 감염병 분야는 전년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올랐다.

반면 범죄, 생활 안전, 자살 3개 분야는 모두 5등급으로 평가됐다. 이 가운데 자살 분야는 전년 3등급에서 5등급으로 하락하면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지역안전지수 공표에 따라 안전지수가 낮은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위험 요소 분석과 맞춤형 대책 수립 등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증가하고 있는 자살과 생활 안전 사고를 줄여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제주도는 '2024년 지역안전지수' 결과 발표 이후 지난 한 해 범죄·생활 안전 분야 1등급 향상을 목표로 경찰, 소방 등과 협업 체계를 강화하며 등급 상승에 총력을 쏟아 왔다. 2024년에는 "2025년 지역안전지수 평균 2등급"을 목표로 내걸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안전지수 결과에 대해 "작년에 안전지수 개선을 위해 여러 노력을 벌인 만큼 다음 발표 때는 등급이 조금 더 상향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 자체적으로 2026~2030년 지역안전지수 개선을 위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하는 등 안전한 제주 만들기에 지속적으로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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