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구로, 이유림 기자) 1990년대 시대를 배경으로 한 '언더커버 미쓰홍'이 온다.
12일 서울 구로구 더링크 서울 호텔에서는 tvN 새 토일극 '언더커버 미쓰홍'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박신혜, 하윤경, 조한결, 박선호 감독이 참석했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1990년대 세기말을 배경으로,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박신혜 분)가 수상한 자금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 취업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
당초 고경표는 증권사 신임 대표 신정우 역을 맡아 제작발표회에 함께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건강 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이날 MC를 맡은 박경림은 본격적인 진행에 앞서 "고경표 씨가 건강 상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불참을 하게 됐다. 이 점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린다. 더불어 고경표 씨가 하루 빨리 쾌유해서 건강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바라겠다"고 고경표의 불참 소식을 알렸다.
박신혜는 엘리트 증권감독관이자 수상한 거래가 포착된 증권사에 말단 사원으로 위장취업 하는 홍금보 역할을 맡았다.
이날 박신혜는 "계속 단짠단짠을 찾게 된다. '지옥에서 온 판사' 이후에 즐겁게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가 뭐가 있을까를 고민하던 찰나에 홍금보라는 캐릭터가 여의도 마녀라고 불리는 굉장히 독기어린 친구가 20살 고졸 말단 여사원으로 다시 위장 잠입한다는 소재가 재밌었다. 대본을 읽으면서 다양한 캐릭터들과 만나서 일어나는 상황, 캐릭터들간의 시너지가 좋을 것 같아서 참여를 하게 됐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전했다.
박신혜는 1990년대 당시 초등학생이었기에 시대상을 표현하고자 어떤 노력을 했을까.
그는 "어린 나이이긴 했지만 굳이 조사를 하지 않아도 제가 자라오면서 봤던 환경이 있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었다. 따로 조사한다기보다는 제가 어렸을 때 느껴왔던 것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며 "저 또한 그 당시에는 우리나라 사회 분위기 자체가 남아선호사상이 있었고, 남성중심 사회였던 분위기를 회사가 아니여도 가정이라든지 학교 내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고 밝혔다.
해당 부분에 대해서 그는 "마음 한켠에 있었던 불편함 아닌 불편함, 제가 받았던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윤경은 한민증권 비서실, 증권사 사장 전담 비서 고복희로 분한다.
캐릭터를 어떻게 준비했냐는 질문에 그는 "저희는 서울 사투리를 고증하지 않는 방식을 선택했는데 저는 그래도 비서로서 사회생활을 위해서 살짝 특유의 말투를 만든 게 있다. 사회적 가면을 쓰고 상사들을 대하는 복희 만의 매력을 중점적으로 생각했다"고 인물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짚었다.
박신혜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제가 생각하기에 홍금보와는 러브라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제가 많이 붙기도 하고, 호흡이 너무 잘 맞았다. 이렇게 잘 맞아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 촬영 끝날 때 언니한테 '언니 없이 이제 연기 어떻게 하지?' 할 정도로 너무 티키타카가 잘 됐다"고 회상했다.
조한결은 극 중 한민증권 강필범 회장의 외손자이자 오덕규 상무의 외동아들 알벗오 역을 맡았다.
그는 박신혜와 하윤경과의 호흡에 대해서 "단연 최고였다. 두 배우들을 만난 게 영광이고 행복했다. 돈 주고도 배우지 못할 것들을 많이 배웠다"며 "작품을 해왔지만 아직도 카메라 연기가 많이 어렵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많이 배웠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사내맞선', '수상한 파트너' 등을 연출한 박선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박선호 감독은 박신혜가 맡은 홍금보라는 캐릭터 이름에 대해 "그 시대때 홍콩 영화의 향수와 전성기였다. 팬으로서의 그리움이 있었는데 캐릭터 역할이 홍금보라는 이름을 듣고 눈에 확 들어왔다. 심지어 남자도 아니고 여자인 캐릭터가 홍금보라는 이름을 듣고 작가님이랑 얘기를 나눠봤을 때 이 당시까지만해도 여전히 전형적인 여성성에 대해서 고착화된 이미지, 성역할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박 감독은 "그 점을 과감하게 전복시키려고 하는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다 보니 그 시대 때 코믹함을 잃지 않았던 홍금보라는 캐릭터가 잘 붙더라. 연출 입장에서는 작가님한테 너무 이름을 잘 지었다고 얘기했고, 디테일한 부분을 박신혜 배우가 잘 표현해줘서 연출로서는 좋았던 경험"이라고 전했다.
1990년대 고증에 대해서 박 감독은 "쉽지는 않더라. 그 시대를 살아왓던 사람인지라 제 기억도 그렇고, 스태프와 수 많은 자료를 서치하면서 느꼈던 게 생각보다 이 시기가 2000년대와 큰 차이가 없는 시기더라. 전체적인 스타일링이나 여성들의 메이크업은 다르지만 전체적인 사회적 분위기, 스타일링, 공감적인 부분에 있어서 미묘하게 2000년대와 비슷한 부분이 잇어서 그런 부분들을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캐릭터마다의 스타일링에도 신경을 썼다며 "증권사가 주는 배경이다보니 증권사에서 사용했던 여러가지 몇 가지 포인트 장비들도 있고, 지금은 어린 친구들에게는 어색한 유선전화기나 삐삐 같은 것도 나온다"고 예고했다.
앞서 지난해 방송됐던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 역시 1990년대를 그렸던 바.
'태풍상사'를 이기고 싶냐는 질문에 박신혜는 "누군가의 노력을 비교하고 싶지는 않다"며 "앞선 작품이기 때문에 따라가고 싶다. 비교는 싫다. 하지만 좋은 기운 얻어가고 싶다. 태풍만큼 올라가면 너무 감사하다"고 성숙한 답변을 내놨다.
한편 '언더커버 미쓰홍'은 오는 17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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