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광주·전남 지역 혈액 보유량이 권장 기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떨어져 시민들의 헌혈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은 12일 기준 광주·전남 지역 혈액 보유량이 2.8일분으로, 혈액 수급 '주의 단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혈액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한 달간 광주·전남 지역 혈액 보유량은 평균 4일분 미만 상태가 이어졌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2020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혈액 수급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저출산 영향으로 10대와 20대 젊은 층 헌혈자가 감소한 점이 꼽힌다
지난해 광주·전남 지역 헌혈자 수는 18만3천217명으로, 전년(19만2천586명) 대비 4.9% 줄었다.
같은 기간 10대 헌혈자는 9.5%, 20대 헌혈자는 9.3% 각각 감소했다.
혈액원은 추운 날씨와 함께 광주·전남 지역 고등학교 전체가 이번 주부터 동계 방학에 들어가면서 헌혈 참여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박진성 광주전남혈액원장은 "겨울 방학과 한파 등으로 매년 동절기에는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반복되고 있다"며 "우리 지역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광주·전남 시민들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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