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전 의원 “용인-새만금 전력 상생모델, 국가 전략사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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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전 의원 “용인-새만금 전력 상생모델, 국가 전략사업으로”

경기일보 2026-01-12 14:29: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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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전 국회의원

 

양기대 전 국회의원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용인–새만금 전력 상생 모델’을 제시하며, 경기도가 정부와 협력해 이를 국가 전략 사업으로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전 의원은 12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와대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기업 이전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이전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논쟁의 본질은 여전히 ‘전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안정적 가동을 위해 필요한 최대 15GW 중 현재 확보된 전력은 9GW에 불과하고, 6GW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 부족한 전력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생사를 가르는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양 전 의원은 그 대안으로 새만금을 대한민국 최대 재생에너지 거점으로 활용해 수도권과 전력을 공유하는 구조를 제안했다. 그는 “전북 지역은 50GW 이상의 재생에너지 생산 잠재력을 보유한 기회의 땅”이라며 “새만금 간척지 일부만 활용해도 10GW 이상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고려해 24시간 안정적으로 6GW를 공급하려면 약 30GW 규모의 설비가 필요하지만, 국가 전략 사업으로 추진한다면 충분히 실현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존 송전망 건설이 지역 갈등과 환경 문제로 한계에 봉착한 현실을 짚으며, 해저케이블 중심의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와 병행할 ‘3대 복합 송전 대안’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서해안고속도로 지하에 송전 케이블을 매설하는 ‘지중 송전망’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실은 전기 수송 선박 ▲ESS 컨테이너를 실은 전기 수송 기차 도입 등이다.

 

양 전 의원은 서해안고속도로 지중 송전망 구축에 대해 “동군산IC에서 서평택분기점까지 약 154.3km 구간을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나 노견 지하에 송전케이블로 연결하고, 인근 변전소를 통해 용인으로 송전하는 방식”이라며 “구간별 분할 시공 시 2년 이내 완공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송전 수익은 인근 주민에게 기본소득 형태로 환원하는 구조를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기 수송 선박을 활용한 이동형 송전망 구상도 제시했다. 새만금에서 생산한 전력을 대형 ESS가 실린 컨테이너 선박에 실어 태안·당진·평택 등으로 운송한 뒤, 변전소와 연계하는 방식이다.

 

양 전 의원은 “1척당 최대 100GWh 수송이 가능하며, 중·장기적으로 3척을 순환 운행하면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며 “이는 조선산업을 ‘전기 운반선’이라는 미래 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초의 전기 수송 기차 도입도 제안했다. ESS 컨테이너를 실은 열차 1편성(30량) 기준 최대 300MWh, 3편성 운행 시 약 1GWh의 전력 수송이 가능하며, 호남선을 활용해 전국 주요 거점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국가 단위 에너지 물류망을 구축하자는 구상이다.

 

양 전 의원은 “새만금은 단순한 전력 생산지를 넘어 AI·자동화 중심의 RE100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군산·김제·부안·익산 산업단지를 태양광·배터리·전기차·전기선박·데이터센터·스마트팜이 결합된 미래산업 생태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성장하고, ‘반도체 강국’과 ‘에너지 강국’을 동시에 실현하는 진정한 국가 균형발전 모델”이라고 했다.

 

정부를 향해서는 “전력망 전문가와 관계 부처·기관, 경기도와 전북이 참여하는 ‘RE100 전력 공유 전담 TF’를 서둘러 구성하고, 국회와 협력해 관련 특례법 제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용인과 새만금은 전력으로 연결된 하나의 국가 전략 축이 돼야 한다”며 “이번 상생 방안은 이재명 정부의 에너지고속도로 정책과도 궤를 같이하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의 반도체 경쟁력과 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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