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운전자 손까지 감시”… 美, AI 교통 카메라로 휴대폰 사용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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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운전자 손까지 감시”… 美, AI 교통 카메라로 휴대폰 사용 단속

더드라이브 2026-01-12 14:24: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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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교통 카메라 <출처=유튜브 ‘Acusensus’>

미국 아칸소주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교통 카메라가 운전자의 손에 들린 휴대전화를 감지해 경찰에 알리는 새로운 단속 방식이 도입된다. 자동으로 벌금을 부과하는 시스템은 아니지만, 공사 구간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을 보다 적극적으로 적발하겠다는 취지다.

아칸소주 교통국(ARDOT)은 1월 중순부터 주 내 공사 구간에 설치된 교통 카메라에 휴대전화 사용 감지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해당 카메라는 기존에 공사 구간 과속 단속에 활용되던 장비로, 이제는 운전자의 손동작을 분석해 휴대용 기기 사용 여부까지 식별하게 된다.

해당 시스템의 핵심은 ‘보조 단속’이다. 카메라가 운전자가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면, 즉시 자동 벌금이 부과되는 것이 아니라 구간 하류 지점에 배치된 아칸소 고속도로 경찰관에게 정보가 전달된다. 이후 경찰관이 현장에서 차량을 직접 정차시킨 뒤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조치를 결정한다.

▲ AI 교통 카메라 <출처=유튜브 ‘Acusensus’>

교통국은 “카메라 영상만으로 범칙금이 발부되지는 않는다”라며 “경고나 단속을 위해서는 반드시 경찰관의 직접 개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운전자들은 해당 구간에 진입하기 전, 카메라 운영 사실을 알리는 안내 표지판을 보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시스템은 호주에 본사를 둔 아큐센서스(Acusensus)가 개발한 인공지능 교통 감시 기술이다. 해당 카메라는 이미 영국, 그리스, 호주 등 여러 국가에서 운전자 휴대전화 사용 및 안전벨트 미착용 단속에 활용되고 있다.

아칸소주에서는 공사 구간 내 운전 시 휴대전화 사용이 불법이지만, 단속에는 한계가 있었다. 아칸소 고속도로 경찰국장 제프 홈스는 “핸즈프리 규정은 명확한 시각적 증거 없이 집행하기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이번 기술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 AI 교통 카메라 <출처=유튜브 ‘Acusensus’>

다만 이 같은 감시 기술 확산은 개인정보 보호 논란을 다시 불러오고 있다. 특히 아칸소 당국은 탐지 오류 사례를 별도로 집계하지 않고 있어, 경찰관들이 오류가 있는 이미지를 얼마나 자주 검토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교통국은 주법이 데이터 활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단속이나 법정 제출에 필요하지 않은 영상 자료는 보관되지 않으며, 시스템에서 즉시 삭제된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이미지는 법적 절차에 필요할 경우에만 보관되며, 그렇지 않으면 해당 일자에 모두 삭제된다”라고 밝혔다.

아칸소주는 기계가 직접 운전자를 처벌하지는 않지만, 경찰에게 새로운 디지털 ‘눈’을 제공함으로써 위험 운전을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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