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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오찬에서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것처럼 갈등과 혐오, 증오가 참으로 많이 늘어난 것 같다”며 “대통령이 해야 할 제일 중요한 일이 우리 국민들을 통합시키는 것이라고 하는데, 노력은 하고 있지만 한계가 많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종교의 본질이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우리 국민들이 서로 화합하고 포용적인 입장에서 함께 손잡고 살아갈 수 있도록 지금까지 많은 역할을 해줬다”며 “앞으로도 더 큰 역할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주시는 말씀을 잘 새겨서 우리 대한민국이 지금보다 서로 화합하고, 서로 용서하고, 서로 포용하면서 같이 살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에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이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맡고 있는 진우스님은 “국가안보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국민의 마음 안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우스님은 “우리 사회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살률, 초저출산, 고령화, 낮은 행복지수라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는데 이는 국민의 마음이 깊이 지쳐있다는 신호”라며 “이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물질적·경제적 성취만으로 진정한 선진국이라 말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진우스님은 “국가와 국민의 평안을 바라는 마음에는 대통령님과 저희 사이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민 마음의 평안과 ‘국민 마음 안보’라는 공동 과제를 놓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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