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가계대출 평균 9700만원 ‘역대 최대’···40대는 1억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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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가계대출 평균 9700만원 ‘역대 최대’···40대는 1억원 넘어

투데이코리아 2026-01-12 14:08: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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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기기. 사진=투데이코리아
▲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기기.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97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전체 가계대출 규모 또한 가파른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12일 한국은행이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72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2년 이후 역대 최대치다.

앞서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분기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여왔다.

특히 2023년 2분기 말 9332만원을 시작으로 2024년 3분기 말 9505만원까지 200만원 넘게 늘어났다.
 
반면, 차주의 수는 감소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2024년 4분기 말 기준 1968만명을 기록한 차주 수는 지난해 1분기 말 1971만명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2분기 말 정체되는 흐름을 보인 이후 3분기 말 1968만명으로 줄어들었다. 해당 규모는 2020년 4분기 말(1963만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에 특히 집중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40대의 1인당 평균 은행 대출 잔액이 1억1467만원으로 연령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동시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50대(9337만원)와 30대 이하(7698만원)도 각각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60대 이상은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7675만원을 기록했다.
 
비은행권 대출의 경우 60대 이상이 5514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50대 4515만원, 40대 4837만원, 30대 이하 3951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박성훈 의원은 “고환율 등으로 통화정책에 제약이 걸린 상황에서 가계부채 부담이 소비 위축과 자영업 매출 부진 등 체감 경기 악화로 전이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단기적인 대출 규제나 땜질식 처방이 아니라, 금융 구조를 개선하고 부채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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