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지소 원칙 따라 전력 배분 공감"…안호영 "의미있는 진전"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준병(정읍·고창)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은 12일 "중앙당이 용인 반도체의 전력·용수의 수요·공급과 새만금의 전력·용수 능력을 치밀하게 점검하고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이 새만금 등에 유치되도록 지원하는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중앙당이 진행한 이러한 내용의 업무협의 결과를 페이스북에 알렸다.
윤 위원장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삼성전자의 전북 이전을 주장해온 안호영(완주·진안·무주) 의원은 당초 도당에 '용인 반도체 삼성전자 전북 이전 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중앙당에 특위를 설치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이를 유보하기로 했다.
그는 페이스북 글에서 "(업무협의에서) 민주당 사무총장 등은 전력이 지산지소(地産地消) 원칙에 따라 배분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참여하는 삼성전자의 팹(fabrication·반도체 생산설비)을 전부 전북으로 옮기기는 어렵지만 일부 이전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있었다는 것이다.
윤 위원장은 또 "전북 도민의 송전탑 백지화 요구의 절실함을 경기도당에서 충분히 헤아려야 한다는 점에도 (참석자들이)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도당 내 특별위원회는 중앙당의 특별위원회가 설치된 후 필요하면 발족하기로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안 의원은 논평을 내고 중앙당이 '용인 반도체의 전력·용수 문제 점검과 새만금 등에 첨단산업 유치'를 지원하는 특별위원회 구성을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둘러싼 논의가 더는 용인과 전북만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당 전체가 함께 책임지고 다뤄야 할 국가적 과제임을 확인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사안의 중대성을 당이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저 역시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으로서, 또 전북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특별위원회와) 성실히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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