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5년 4개월여 만에 당명 변경에 본격 착수하면서 정치권에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체 책임당원 중 68%가 당명 개정에 찬성 의견을 보이며, 당은 오는 2월 중 새로운 이름으로 탈바꿈할 전망입니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체 책임당원 77만 4천명을 대상으로 3일간 휴대전화 자동응답 방식의 의견 수렴을 진행한 결과, 응답률 25.24% 중 13만 3천명이 당명 개정에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찬성 비율은 68.19%로, 당원들의 변화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이번 당명 개정 추진은 장동혁 대표가 지난 7일 발표한 당 쇄신 방안의 핵심 과제 중 하나입니다. 장 대표는 당시 "과감한 정치 개혁을 통해 이기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며 전 당원의 의견을 수렴해 당명 변경을 단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바 있습니다.
당원들이 제안한 새 당명 후보는 1만 8천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자유', '공화', '민주' 등 보수정당의 이념적 가치를 담은 단어가 많았으며, '미래'와 같은 미래지향적 표현도 다수 포함됐다고 합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원과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모 절차를 통해 당의 쇄신과 미래를 효과적으로 대변할 수 있는 이름을 선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12일 오후부터 주말까지 전국민을 대상으로 새 당명 공모전을 진행합니다. 공모전은 서지영 홍보본부장이 총괄하며, 이후 전문가 검토를 거쳐 다음 달 안에 최종 당명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당은 설 전까지 당명 개정 절차를 완료하고, 당헌과 당규 개정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2020년 9월 '미래통합당'에서 현재의 당명으로 변경한 이후 약 5년 반 만에 다시 간판을 내리게 됐습니다. 이번 당명 변경은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지지층을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정 사무총장은 "당명 개정을 통한 이기는 변화와 새로운 시작에 대한 당원들의 분명한 열망을 확인했다"며 "장동혁 대표가 강조해온 변화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당은 이번 주 내에 정책 관련 2차 쇄신안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당내에서는 당명 변경의 실효성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단순한 이름 변경만으로는 변화를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당명 개정 이후 실질적인 혁신 방안이 얼마나 뒷받침될지 주목됩니다.
새롭게 태어날 국민의힘의 이름과 함께, 당이 제시할 미래 비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책임당원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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