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황금빛' 트로피를 들고 웃었고, '어쩔수가없다'는 어쩔수가없이 빈 손으로 돌아가게 됐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개최됐다.
먼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은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웰메이드 블록버스터상 등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Golden')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케데헌'은 지난해 6월 공개 후 넷플릭스 최초로 3억뷰를 돌파한 영화로 이름을 올렸고, 'Golden'은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인 '핫 100' 1위에서 장기집권한 바 있다.
또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의 본상인 올해의 노래를 비롯해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제가상 예비후보에 올랐다.
지난 4일 개최된 크리틱스초이스 어워드에서도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했던 '케데헌'은 이로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강력한 수상 후보로 등극하게 됐다. 만약 'Golden'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하게 된다면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는 한국계 및 아시아계 인물로는 최초로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된다.
반면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영화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 영화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이병헌), 비영어 영화상 등 총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나 모두 수상이 불발됐다.
비영어 영화상 부문에서는 브라질의 글레베르 멘돈사 필류 감독이 연출한 '시크릿 에이전트'에 밀렸고, 영화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은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남우주연상 부문에서는 '마티 슈프림'의 티모시 샬라메에 밀리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지난 8월 베니스 국제 영화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후 토론토 국제 영화제, 뉴욕 영화제 등지에서 공개된 '어쩔수가없다'는 293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도 성공했으며,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국제 관객상을 수상, 시체스 영화제에서는 감독상을 수상했다.
사진= CJ ENM, 넷플릭스, 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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