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를 경험한 황재균이 미국 진출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기회가 오면 도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황재균은 2017년 1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년 스플릿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향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그는 6월 빅리그의 부름을 받은 뒤 데뷔전이었던 6월2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홈런을 날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빅리그 첫 안타가 홈런이었다.
하지만 이후 황재균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면서 MLB에서 꾸준히 활약하지 못했다. 그해 18경기를 뛰며 타율 0.154(52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 2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459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시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낸 황재균은 일 년 만에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국내로 돌아왔다.
빅리그 생활을 돌아본 황재균은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그때로 다시 돌아가라고 해도 미국 진출에 도전할 것"이라며 "미국에 짧게 있었지만, 내게 너무 값진 경험이었다. MLB에 있었던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에 관해서는 "잠깐 있었지만, 그래도 메이저리그에서 뛴 친정팀"이라며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을 때 반가웠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혜성(LA 다저스) 등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MLB 무대를 누볐고,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은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 입성에 도전했다.
지난달에는 송성문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 이 외에도 어린 선수들이 미국으로 건너가 마이너리그에서 뛰며 빅리거를 꿈꾸고 있다.
국내에서 뛰며 MLB 도전을 고민하는 선수들도 있을 것이다. 이에 황재균은 "나는 기회가 오면 무조건 미국으로 가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 야구 클리닉 행사에 참석해 오랜만에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다. 래리 베어 샌프란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황재균은 우리 팀과 함께한 적이 있다. 영원한 샌프란시스코의 가족"이라고 전했다.
그는 "팀에 잠깐 있었는데도 구단이 날 기억해 줘서 영광스럽고 기분이 좋다"며 "아까 (버스터) 포지를 봤는데 나를 기억하고 있더라. 서로 잘 지내는지 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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