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에스이십칠
영탁은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25 영탁 단독 콘서트 ‘TAK SHOW4’ - ENCORE’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8월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 전주, 대구, 인천, 안동, 청주를 거친 ‘TAK SHOW4’ 투어의 마지막 무대로, 잠실 실내체육관은 팬덤 영탁앤블루스의 파란 응원봉으로 가득 찼다.
앙코르는 애프터파티 콘셉트로 꾸며졌다. 올 화이트 의상을 입고 등장한 영탁은 ‘신사답게 (MMM)’와 ‘사랑옥 (思郞屋)’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며 단숨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웰컴 투 더 ‘TAK SHOW4’”라는 외침과 함께 새해 덕담을 전했고, 객석과 함께 초대형 파도타기를 펼치며 공연 초반부터 뜨거운 열기를 만들었다.
영탁은 ‘전복 먹으러 갈래’, ‘값’, ‘누나가 딱이야’, ‘주시고 (Juicy Go)’, ‘폼미쳤다’, ‘슈퍼슈퍼 (SuperSuper)’, ‘재잘대 (Chatter)’, ‘풀리나’, ‘담 (The Wall)’,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찐이야’ 등 대표곡은 물론 주현미의 ‘추억으로 가는 당신’,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 강진의 ‘막걸리 한잔’ 등 자신의 음악 인생에 의미 있는 곡들까지 아우르는 셋리스트로 약 3시간을 꽉 채웠다. 여기에 1990년대 히트곡 메들리까지 더해져 객석의 떼창과 환호가 이어졌다.
11일 공연에서는 댄스곡 메들리 무대에 홍경민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흔들린 우정’을 함께 소화하며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객석은 단숨에 축제 분위기로 바뀌었다.
이번 앙코르에서는 영탁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한 ‘탁스 어워즈(TAK’s AWARDS)’도 진행됐다. 영탁은 시상과 진행, 수상까지 직접 맡아 유쾌함을 더했고, 이동식 장치를 활용해 관객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친근한 매력을 보여줬다. 무대 아래로 내려가 팬들과 눈을 맞추는 순간마다 환호가 쏟아졌다.
공연 말미 영탁은 “네 번째 ‘TAK SHOW’가 종착역에 도달했다. 또 언제, 어디서 만나게 될지 모르지만 정말 감사하다”며 진심을 전했다. 이어 한파 속에서도 공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이불’ 무대를 선사하며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폭발적인 성량과 지치지 않는 에너지로 무대를 완성한 영탁과 끝까지 떼창으로 화답한 영블스의 앙상블은 ‘TAK SHOW4’를 올타임 레전드 공연으로 완성했다. 전국 투어를 마무리한 영탁은 앞으로도 음악과 방송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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