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KBO리그에서 활약을 발판으로 메이저리거 컴백에 성공한 '역수출 신화' 선수들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이 미국 내에서 등장했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12일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회의적인 시선' 일본은 트리플A보다 위지만, 그보다 더 아래로 평가받는 KBO리그에서 거액의 (메이저리그 복귀) 계약이 성사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풀카운트'는 "2025시즌 종료 후 스토브리그에서는 아시아 야구계에서 많은 선수들이 태평양을 건너갔다"며 "그중에서도 일본프로야구(NPB)를 거쳐 KBO리그에서 눈부신 성과를 남긴 코디 폰세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기간 3년, 총액 3000만 달러(약 473억원)에 계약했다". 한때 아시아 리그는 커리어 말미에 향하는 곳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커리어를 ‘재건하는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오프시즌 바다를 건넌 선수들이 어떤 성과를 남기며 아시아 시장을 더욱 뜨겁게 달굴지 관심이 모아진다"고 전했다.
또 "히로시마 도요 카프 소속이었던 드류 앤더슨 역시 2025시즌 SSG 랜더스와 계약 종료 후 메이저리그 계약을 따냈다"며 "하지만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 사이에서는 이들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인 시선이 존재하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폰세는 지난해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를 지배했다. 29경기 180⅔이닝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으로 무시무시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4관왕에 오르며 커리어 최전성기를 맞았다.
앤더슨도 30경기 171⅔이닝 12승7패 평균자책점 2.25, 245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폰세와 한화 마운드를 이끌었던 와이스도 30경기 178⅔이닝 16승5패 평균자책점 2.87로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폰세는 토론토, 앤더슨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와이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을 맺으면서 한국을 떠났다. KBO리그에서 뛴 게 이들에게는 큰 터닝 포인트가 됐다.
NPB도 지난해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에서 24경기 155이닝 9승6패 평균자책점 1.74, 130탈삼진을 기록한 좌완 앤서니 케이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러브콜을 받고 메이저리그로 돌아갔다. 매년 꾸준히 KBO와 NPB에서 선발투수로 가치를 증명한 외국인 선수들의 '역수출'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풀카운트'는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 이런 역수출 흐름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회의적인 시선도 존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풀카운트'는 "'디 애슬레틱'은 메이저리그와 다르게 미끄럽지 않은 공인구가 (외국인 투수들이 KBO, NPB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는) 한몫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며 "KBO와 NPB가 메이저리그에 비해 (외국인 선수들에게) 더 큰 재량권이 주어지는 점, 데이터 분석 발전으로 구종과 변화량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선수의 기량을 어느 정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된 점도 (역수출) 대형 계약의 요인으로 분석했다"고 했다.
또 "하지만 동시에 '폰세나 앤더슨 같은 투수들에게는 우려 요소도 적지 않다'고 짚었다"며 "NPB와 KBO리그 타자들의 수준은 당연히 메이저리그와 다르다. 일부 스카우트들은 '폰세가 2025 한국시리즈에서 보여준 스트라이크 존에 강속구를 과감히 던지는 공격적인 투구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지, 혹은 스타일을 바꿔서라도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을 품고 있다'라는 점을 전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NPB는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의 중간 수준, KBO는 더블A에 가까운 레벨'이라고 평가했다"며 "폰세와 같은 역수출 선수들의 성적이 앞으로 하나의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만약 이들이 고전한다면, 내년 시장에서는 (KBO, NPB 투수들을 평가하는)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이동국, 오남매 앞 폭풍 오열…3년 전 딸 편지에 무너졌다
- 2위 김혜은, 유흥업소 종사자와 수개월 붙어 살아…깜짝 고백
- 3위 '맥심 완판녀' 김이서, 결혼+출산 후 한국 떴다…근황 공개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