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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에 따르면 양사는 이날 이같은 합병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인수 방식은 현금과 주식 교환이다. 선컨트리 주주들은 보유 주식 1주당 얼리전트 보통주 0.1557주와 현금 4.10달러를 받는다. 주당 가치는 18.89달러로, 지난 9일 선컨트리 종가(15.77달러) 대비 19.8%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거래 완료 후 통합 법인 지분은 얼리전트 주주 측이 67%, 선컨트리 주주들이 33%를 소유하게 된다.
양사 결합이 완료되면 연간 2200만명 고객, 175개 도시, 650개 이상 노선을 운영하는 대형 레저 중심 항공사가 탄생한다. 보유 기재는 195대다.
얼리전트는 주로 미국 중소도시 노선에 강점이 있다. 선컨트리는 대도시 중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네트워크 중복이 거의 없어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선컨트리가 보유한 아마존 프라임 에어 화물 계약과 카지노, 스포츠팀, 국방부 전세기 사업이 통합 법인의 수익 다각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들 사업은 장기 계약을 통해 안정적 매출을 보장한다.
그레고리 앤더슨 얼리전트 최고경영자(CEO)는 “상호보완적 네트워크 결합으로 국제 지역을 포함한 더 많은 휴가 목적지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거래는 미 연방 반독점 당국과 양사 주주 승인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양사는 거래 완료 3년차에 연간 1억4000만 달러(약 2040억원)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규모의 경제, 항공기 운영 효율화, 조달 최적화 등이 비용 절감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주당순이익(EPS)은 거래 완료 첫해부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 항공사는 ‘얼리전트’ 브랜드로 운영된다. 본사는 라스베이거스에 두되 선컨트리 본거지인 미니애폴리스에도 주요 거점을 유지한다.
통합 법인은 얼리전트 경영진이 주도한다. 그레고리 앤더슨 CEO가 대표를, 로버트 닐이 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는다. 선컨트리의 주드 브리커 CEO는 이사회에 합류한다.
앤더슨 CEO는 CNBC 인터뷰에서 양사 네트워크 중복이 적다는 점을 들어 규제 당국 승인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앞서 2년 전 젯블루 에어웨이즈의 스피릿 에어라인스 인수를 반독점 우려로 막았다. 저가 경쟁자인 스피릿이 사라지면 소비자 피해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스피릿은 이후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1년도 안 돼 두 번째 파산보호를 신청하는 등 생존 위기에 직면했다. 다만 알래스카 에어의 하와이안 에어라인스 인수는 노선 중복이 3% 미만에 불과하다는 점 등을 감안해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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