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4년 만에 FA컵과 리그컵 모두 첫 경기에서 탈락했다.
맨유는 1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FA컵 3라운드(64강)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1-2로 패배했다.
경기 초반 맨유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으나 오히려 브라이튼이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11분 대니 웰백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르지니오 루터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걷어냈다. 그런데 세컨드볼을 브라얀 그루다가 마무리하며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들어 맨유가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브라이튼이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20분 대니 윌벡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맨유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5분 베냐민 세슈코의 골로 추격했다. 그러나 후반 44분 시어 레이시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동력을 잃었다. 맨유의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경기장엔 과거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전설적인 사령탑 알렉스 퍼거슨이 방문했다. 그러나 퍼거슨은 맨유의 경기력에 실망한 듯 굳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종종 얼굴을 찡그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퍼거슨의 실망엔 이유가 있다. 이번 시즌 맨유는 FA컵과 리그컵에서 모두 첫 경기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맨유가 FA컵과 리그컵 둘 다 첫 경기에서 탈락한 건 1981-82시즌 이후 약 44년 만이다.
한편 맨유는 루벤 아모림을 경질한 뒤 새로운 사령탑을 찾고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마이클 캐릭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누가 맨유를 이끌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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