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송금 회유 핵심 증인' 안부수, 서울고검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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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송금 회유 핵심 증인' 안부수, 서울고검 출석

모두서치 2026-01-12 10:28: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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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쌍방울 대북송금 진술 회유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2일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을 소환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안 회장은 이날 오전 9시45분께 서울고검 인권침해 태스크포스(TF)가 있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했다.

서울고검은 쌍방울 측이 대북송금 재판의 핵심 증인이었던 안 회장의 진술을 회유하기 위해 금전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수사중이다.

안 회장은 '쌍방울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진술을 바꿨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랬겠냐"며 "번복한 게 진실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자녀의 오피스텔 제공받은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살고 있던 곳을 연장한 것"이라며 "제공받을 수는 있으나 그런 (취지는)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회유 의혹에 대해서 "회유할 게 있느냐"며 "받은 게 없다"고 재차 혐의를 부인한 채 사무실로 이동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해 12월 안 회장을 횡령, 배임 등 혐의로 구속하려 했으나, 서울중앙지법은 피의자가 객관적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있는 점, 주거와 가족관계가 일정한 점 등을 고려해 영장을 기각했다.

대북 사업 브로커로 지목된 안 회장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게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경기도 스마트팜 비용 500만 달러 대납을 지시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안 회장은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으로 2022년 수사를 받을 당시 대북송금이 쌍방울의 주가 상승 목적이라고 했다가, 재판에서는 이재명 도지사의 방북 비용이라고 말을 바꿨는데, 검찰은 이 과정에서 쌍방울의 금품 제공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2023년 3월부터 약 2년 8개월간 안 회장 딸에게 오피스텔을 제공하고 임대료와 보증금을 대신 납부해주는 방식으로 7280만원을 전하고, 안 회장 딸이 쌍방울 계열사에 취업한 것처럼 꾸미고 허위 급여로 2705만원을 지급했다는 등의 의혹이다.

검찰은 최근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김 전 회장을 포함해 방용철 전 부회장, 박모 전 이사 등 쌍방울 관계자 및 사건을 담당했던 박상용 검사 등을 불러 조사했다. 조만간 사건의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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