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성과 공유' 최대 동기…71%는 "기업가정신-교원 밀접 연결"
한경협, 12∼16일 전국 교사 대상 기업가정신 연수 프로그램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내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교사 10명 중 7명은 교사로서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개인 브랜딩을 정립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기업가정신발전소는 지난달 29일∼이달 5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소속 교사 7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7.9%는 도서 집필, 유튜브, 강연 등을 통해 자신의 교육 철학이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개인 브랜드화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로는 '내가 얻은 교육 성과나 노하우를 다른 교원들과 공유하고 전파하고 싶음'(25.8%)이 가장 많았다. '교육 전문가로서 전문성을 높이고 주도적으로 성장하고 싶다'(23.9%), '정년 이후의 커리어 계획에 따라 개인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느낌'(22.1%) 등이 뒤를 이었다. '경제적 수입을 위해'(13.6%)라는 이유는 가장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특히 교사들은 '교사의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개인 브랜드화에 기여하는 연수나 캠프 프로그램이 개설된다면 84.3%가 참가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인재상 및 삶의 방향'(29%), '창업 및 투자, 재테크에 대한 이해'(22%), 'AI 기반 교육 및 기술 트렌드'(21.3%)에 큰 관심을 보였다.
교사의 과반(56%)은 기업가정신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71.1%의 교사들은 기업가정신과 교원이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인 교사의 기업가정신에 대해서는 '미래 변화 예측과 교육 비전 제시 및 전파'(27.5%), '자기 주도적이고 창의적인 교육활동'(25.4%), '혁신적인 교육 기획 및 주도적 실행 태도'(22%) 등의 답변이 많이 나왔다.
한경협 기업가정신발전소는 교육 현장에의 기업가정신 확산을 돕기 위해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교총 종합연수원에서 전국 교장·교감 및 교사를 대상으로 동계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연수는 교장·교감 대상 '기발한 스쿨 CEO 교실', 교사 대상 '기발한 경제 교실', '기발한 기업가정신과 리더십 교실' 총 3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 현장의 주체인 교사들의 역할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AI·기술 전환 시대에 경제와 기업가정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전문 역량을 강화하는 취지다.
정철 한경협 기업가정신발전소장은 "주도적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교사들이 많고, 자신들의 노하우와 교육적 가치를 널리 공유하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크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는 기업가정신의 핵심 요소인 문제 해결, 성장, 가치 창출의 태도와 맞닿아 있다"며 "교육계와 기업가정신의 결합을 통해 교사들의 전문성과 자부심을 높이고 교육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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