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LGD 사장 "中 경쟁 치열…LCD·OLED 양방향 대응"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정철동 LGD 사장 "中 경쟁 치열…LCD·OLED 양방향 대응"

이데일리 2026-01-12 10:00:00 신고

3줄요약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화질과 원가 방면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LG디스플레이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양방향으로 기술을 발전시켜 가겠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034220) 사장은 7일(현지시간) CES 2026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전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에 대한 대응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사진=LG디스플레이)


정 사장은 CES 2026 현장을 둘러보면서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을 방문했다며 “OLED를 따라잡기 위해 중국 기업들이 LCD 화질과 원가 방면에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OLED가 훨씬 빨리 성장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중국의 영향으로 LCD 제품에 대한 수요도 줄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화질과 기술력 측면에서 LCD보다 우위에 있는 OLED를 강조해 왔지만, 중국 기업들이 LCD 기술력을 높이면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LCD 패널 역시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실제 올해 CES 2026 현장에서도 가장 관심을 받은 제품은 LCD TV의 백라이트 광원을 적색(R)·녹색(G)·청색(B) LED로 적용한 ‘RGB TV’였다.

정 사장은 “OLED와 LCD의 근본적 차이는 명확하기 때문에, OLED만의 강점을 강조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할 것”이라며 “특히 원가 혁신 기술에 집중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가 올해 CES 2026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가격을 낮춘 스페셜에디션(SE) OLED 모델도 이같은 맥락에서 개발된 제품이다.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에 대한 디스플레이 비전도 밝혔다. 정 사장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눈에 띄게 많이 보이는 걸 보고 디스플레이도 발맞춰 혁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휴머노이드가 요구하는 디스플레이 규격이 차량용 규격과 유사하기 때문에, 차량용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로 로보틱스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 신제품.(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과감한 체질 개선을 통해 지난해 4년 만에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같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안정적 수익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정 사장은 “중국의 추격 속에서 앞서 가기 위해서는 압도적 기술력이 해답이라고 본다”며 “여기에 더해 고객들이 요구하는 가격 경쟁력까지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원가 혁신 기술 중 하나로는 인공지능 전환(AX)을 꼽았다. 그는 “LG디스플레이의 버추얼 디자인(VD) 설계 기술에 AX를 결합해 개발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며 “LG디스플레이 내 로봇을 도입할 부분이 있을지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OLED 신기술 개발을 위해 1조26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도 핵심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최근 국내외 경쟁사에서 집중하고 있는 8.6세대 정보기술(IT) OLED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정 사장은 “현재로서는 8.6세대 투자로 수익을 만들 수 있는 타이밍이 아니다”라며 “현재는 6세대로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