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장관을 쿠바 대통령으로?…트럼프 “좋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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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장관을 쿠바 대통령으로?…트럼프 “좋은 생각”

이데일리 2026-01-12 09:32: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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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크 루비오 미 국무장관에게 쿠바 대통령을 맡기는 방안을 “좋은 생각”이라고 찬성하며, 반미 노선을 걷고 있는 쿠바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마코 루비오가 쿠바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쓴 엑스(X·옛 트위터) 게시글 캡처 이미지를 올리고 이같이 적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마크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석유기업 경영진과의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AFP)


루비오 장관은 쿠바계 이민 가정 출신으로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대(對)쿠바 최강경파로 알려져 있다. 루비오 장관은 지난 4일 미 NBC 방송에서 “우리는 쿠바 정권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쿠바 수도) 아바나에 사는 쿠바 당국자라면 우려하고 있을 것”이라며 베네수엘라에 이어 쿠바가 다음 타깃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별도의 게시물에서 쿠바에 대한 경제 제재 가능성을 시사하며 쿠바 정권에 협상에 나설 것을 압박했다. 그는 “쿠바는 오랫동안 베네수엘라로부터 막대한 석유와 자금을 지원받고, 그 대가로 베네수엘라에 안보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이제는 아니다”며 “베네수엘라는 이제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가진 미국의 보호를 받고 있고 쿠바에는 더 이상 석유나 자금이 흘러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쿠바 정권에 “너무 늦기 전에 협상하길 강력히 권고한다”고 경고했다.

베네수엘라 임시정부는 최대 5000만 배럴의 자국산 석유를 미국에 넘길 방침이다.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약 100만 배럴로 추산되며, 이는 약 두 달치 생산량에 해당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양국 간 거래 규모는 약 2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며, 수익은 미 재무부가 관리하게 된다.

쿠바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를 맹비난하고 있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에 “모든 것을, 심지어 인간의 생명마저도 사업화하려는 자들은 쿠바에 대해 지적할 도덕적 자격을 갖고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미국 정부 관료를 겨냥해 “오늘날 우리 국가를 향해 히스테리적으로 비난을 퍼붓는 환자들”이라고 비난했다.

쿠바의 브루노 로드리게스 외무장관도 이날 “쿠바는 어떤 나라로부터도 안보 서비스에 대해 금전적·물질적 보상을 받은 적이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 주장에 반박했다. 그는 또 “쿠바는 에너지를 공급할 의사가 있는 국가로부터 수입할 절대적인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베네수엘라 임시정부는 최대 5000만 배럴의 자국산 석유를 미국에 넘길 방침이다.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약 100만 배럴로 추산되며, 이는 약 두 달치 생산량에 해당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양국 간 거래 규모는 약 2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며, 수익은 미 재무부가 관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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